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헬스장 등 19세 미만 9명 허용에, 업주들 “문만 열라는 얘기”

 오늘(8일)부터 동시간대 9인 이하 아동·청소년의 교습 목적에 한정해 모든 실내체육시설 운영이 허용된다. 7일 서울 시내 한 킥복싱 학원에서 관장이 글러브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늘(8일)부터 동시간대 9인 이하 아동·청소년의 교습 목적에 한정해 모든 실내체육시설 운영이 허용된다. 7일 서울 시내 한 킥복싱 학원에서 관장이 글러브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부터 모든 실내체육시설에서 19세 미만 아동·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9인 이하 교습이 허용된다. 아울러 장기간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헬스장·학원·노래연습장 등에 대해선 17일 이후 영업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학원과 형평성 논란에 끼어맞추기”
업주들 “애들 손님 있겠나” 반발
노래방 등 17일 이후 영업재개 전망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7일 “모든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학원·태권도장 등과 동일한 조건의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돌봄 기능을 위한 것으로 아동·학생에 한정해 시행하는 교습 형태여야 하며 동시간대 9명 이하의 인원 유지 조건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일 정부는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 거리두기 기간을 17일까지 연장하면서 집합금지 대상인 수도권 학원과 일부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9명 이하 교습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돌봄 공백 문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서였다. 돌봄 기능을 하는 태권도, 검도, 합기도 등 7개 체육도장업종에 대해서도 학원과 동일한 조건으로 운영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실내체육시설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그러나 실내체육시설을 운영하는 업주들은 ‘문만 열어 놓고 영업은 하지 말란 뜻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PT(Personal Training)샵 운영자인 황재은(31·서울 강서구)씨는 “대상을 아동·학생 9인 이하로만 제한한 기준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PT 샵을 이용하는 아동이 어디 있겠냐”고 반문했다. 인천에서 헬스·필라테스 시설을 운영하는 정이진(36)씨도 “그저 태권도장 허용 기준에 맞추기 위해 낸 대책이라고밖에 안 보인다, 기준도 없고 형평성도 맞지 않다 보니 편 가르기를 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방역 기준에 반발하는 집단행동 움직임도 나타났다. 오성영 전국헬스클럽관장협회장은 이날 정부 발표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헬스장 이용객의 99%가 성인”이라며 “이러려고 엄동설한에 피 말라 죽어가는 관장님들이 울면서 하소연한 줄 아느냐”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굶어 죽어가는 자영업자들은 10일 국회에서 다 같이 만나자”고 제안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방역 기준이 점점 이상해지고 있다. 핀셋 방안이라고 내놓고 있는데 누더기가 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생계가 걸려있는 문제인 만큼 해당 업주들과 상의하면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설명해야 한다”며 “벌써 1년 가까이 이어왔기 때문에 이 정도 단계에선 위험도가 얼마이고 어떤 매장의 운영을 중단해야 하는지 정확한 데이터를 만들어 적용해야 한다. 이렇게 가다가는 신뢰만 잃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17일 이후 영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반장은 “2.5단계 조치가 장기화됨에 따라 집합금지 시설에서 생계 곤란으로 집합금지 해제를 요청하는 문제에 대해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합금지 업종에 대해 방역상황 및 시설별 위험도를 재평가하고 17일 이후에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운영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스더·이태윤·이우림 기자 etoile@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