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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한국 유화운반선 나포…“화학물질로 바다 오염” 주장

4일 페르시아만에서 이란에 나포된 한국 선적의 ‘한국 케미’호가 이란 혁명수비대 고속정의 감시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4일 페르시아만에서 이란에 나포된 한국 선적의 ‘한국 케미’호가 이란 혁명수비대 고속정의 감시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란 정규군의 하나인 혁명수비대의 해군이 4일 페르시아만(아라비아만)을 항해하던 한국 선적의 선박 한 척을 해양 화학물질 오염을 이유로 나포해 자국 항구인 반다르아바스로 이동시켰다고 이란 파르스통신이 보도했다.  
 

UAE로 가다 혁명수비대에 잡혀
석유대금 동결 놓고 양국 긴장상태
한국선원 5명…정부 “이란과 소통”

AP통신은 글로벌 선박 정보 사이트인 마린트래픽의 위성자료를 인용해 이날 한국 선박인 ‘한국 케미’호가 예정에 없는 호르무즈해협 북부의 이란 항구인 반다르아바스 인근 해역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AP에 따르면 이 선박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페르시아만을 항해해 아랍에미리트(UAE) 동부의 푸자이라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한국 케미’호 이동경로

‘한국 케미’호 이동경로

로이터통신은 이란의 타스님통신을 인용해 이 선박이 7200t의 에탄올을 운송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번 사건이 미국의 경제제재로 한국 은행들이 이란의 석유 판매대금을 동결하고 있는 문제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타스님통신은 이란 고속정이 이동하는 한국 선박을 에워싸고 감시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란 해군이 한국 선박에 요구해 이동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한국 선적으로 한국인 선원은 5명이 승선하고 있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이란 당국과 이 사안을 놓고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포 선박의 선적사인 디엠쉽핑 측은 “공해상이었고 해상 오염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선박에 한국인 외에 인도네시아·베트남·미얀마 국적의 선원도 승선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바이에서 활동 중인 영국 해군 정보교환센터 영국해사교역운영국(UKMTO)도 이란 당국과 이 선박 간에 상호 교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UKMTO는 그 뒤 선박이 이란 해역으로 항로를 변경했다고 전했다. 페르시아만 바레인에 위치한 미 해군 5함대 측은 상황을 인지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해역에서는 그동안 이란과 미국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제3국의 상선이나 유조선들이 종종 이란 당국에 나포되는 일이 발생해왔다. 
 
이민정·위성욱·정진우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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