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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세상 떠난 의사…장기기증으로 6명에 '새 삶'

[앵커]



예순 살의 의사가 지난 성탄절에 선물을 나눠 주고 떠났습니다. 신장과 각막 등으로 여섯 명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쉰 명 정도가 새 삶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는 세상을 떠나서도 의사였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텅 빈 의자.



흰 가운만 걸려 있습니다.



책상 위 달력엔 퇴원하는 환자의 일정이 빼곡히 담겼습니다.



책상 주인은 예순 살의 정신과 전문의 김시균 씨입니다.



지난 20일.



여느 때처럼 출근했습니다.



하지만 퇴근하지 못했습니다.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뇌사 추정 판정을 받았습니다.



쓰러질 때까지 환자만 생각했습니다.



[최영미/동해동인병원 간호조무사 : 환자밖에 모르는 바보, 한마디로 표현하면. 환자분이 어렵거나 힘들 때 결코 외면하지 않고 다 들어주는…]



크리스마스,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떠나는 길도 달랐습니다.



6명의 환자가 김씨의 각막과 신장을 나눠 받았습니다.



[박수정/장기구득 코디네이터 : (가족들이) '우리 아빠가, 내 남편이 이 땅에 태어난 이유가 이거였지 않았을까'라고 얘기하시면서, 수혜자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다고…]



혈관까지 모두 남겨 앞으로 50명 정도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올 한해 장기를 기증한 사람들은 480명에 달합니다.



지난해보다 늘었습니다.



하지만, 혈관 등의 조직 기증자 수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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