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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소자 90% 감염 교도소도…美하루 사망자 3725명 또 최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와 입원 환자 수가 또 최대치를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존스홉킨스대학은 29일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를 3725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 16일의 3682명을 넘어선 수치다.  
미국에서 코로나 사망자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알래스카의 한 교도소에서는 재소자의 90%가 코로나 확진자로 나타났다. [트위터]

미국에서 코로나 사망자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알래스카의 한 교도소에서는 재소자의 90%가 코로나 확진자로 나타났다. [트위터]

코로나 입원 환자 역시 12만4686명으로 팬데믹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를 1953만여명, 누적 사망자 수를 33만8000여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미국 전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세계 재소자 숫자의 22%를 차지하는 미국 교도소 내 코로나 확산이 심각하다고 가디언이 30일 보도했다. 
 
특히 알래스카의 한 교도소에서는 재소자의 90%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디언에 따르면 알래스카 구스크릭 교정센터의 총 재소자 1236명 가운데 1115명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 
알래스카 구스크릭 교정 센터에서 총 재소자의 90% 이상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알래스카 뉴스닷컴]

알래스카 구스크릭 교정 센터에서 총 재소자의 90% 이상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알래스카 뉴스닷컴]

 
하루 전인 29일에는 재소자 중 112명만이 코로나 확진을 받았지만, 불과 하루 만에 1115명으로 폭증했다. 
 
이달 초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한 교도소에서는 50% 이상이 코로나에 감염됐다. 가디언은 "밀폐된 공간에서 공동생활을 하기에 교도소는 코로나 확산의 위험 지역이다"라고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로렐 하이랜즈 교도소. 이곳에선 이달 들어 재소자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로이터=연합뉴스]

펜실베이니아주의 로렐 하이랜즈 교도소. 이곳에선 이달 들어 재소자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로이터=연합뉴스]

12월 발표된 AP통신과 마셜 프로젝트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전역에서 27만5000명의 재소자가 확진됐고, 이 중 약 1700명이 사망했다. 

  
미국 보건 전문가들은 내년 1월이면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 기간을 거치며 여행객이 급증하고 가족·친지와의 모임이 늘어난 여파가 가시화한다는 것이다.

 
미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성탄절 연휴 직후인 지난 28일에도 110만명 이상이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했다. 
 
지난 24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여행객들이 공항을 찾은 모습 [AFP=연합뉴스]

지난 24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여행객들이 공항을 찾은 모습 [AFP=연합뉴스]

미국의 백신 접종 속도는 당초 목표치엔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30일 기준 258만9125명이 백신 1회분을 접종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합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말까지 2000만 명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목표치로 잡은 것을 고려할 때 8분의 1 수준에 그친 셈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오른쪽)은 도널드 트럼프(왼쪽) 행정부가 코로나 대응을 포함해 정권 이양 작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오른쪽)은 도널드 트럼프(왼쪽) 행정부가 코로나 대응을 포함해 정권 이양 작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AFP=연합뉴스]

미국의 코로나 상황이 악화하는 배경에는 물러나는 트럼프 행정부와 곧 출범하는 조 바이든 정권 간의 충돌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측은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 대응 등을 포함해 정권 이양 작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거듭 성토했다. 특히 '돈줄'을 쥔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이 집중 비판 대상이 됐다.

  
요하네스 에이브러햄 인수위원장은 30일 백악관 예산관리국의 비협조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예산관리국이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바이든 당선인의 효과적인 경제 대응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바이든 팀 인수위원장인 요하네스 에이브러햄 위원장 [트위터]

바이든 팀 인수위원장인 요하네스 에이브러햄 위원장 [트위터]

그는 "현 예산관리국 간부들의 협조 거부는 팬데믹 기간 미국 국민에 제공되는 부양안을 극대화할 기회를 손상한다"며 코로나 관련 비용 문제 등과 관련해 인수위 관계자들이 '깜깜이' 상태에 놓였다고 비난했다. 

 
바이든 당선인도 지난 28일 연설을 통해 국방부와 백악관 예산관리국이 정권 인수 과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현 행정부의 '무책임'을 비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AFP]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AFP]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하자마자 정권 이양에 비협조적이었던 '트럼프 지우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대변인에 내정된 젠 사키 인수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내년 1월 20일인 취임식 날까지 시행되지 않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드나잇 레귤레이션'(임기 막판인 레임덕 기간 추진된 정책)을 곧바로 중단 혹은 연기하도록 하는 지시가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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