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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려난 전광훈 "민주당은 천만만콩떡···대한민국이 이겼다"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며 양손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1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며 양손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1

서울 광화문광장 집회에서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대한민국이 이겼습니다”라고 두 번 외치며 엄지손가락을 펼쳐 보였다.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 무죄가 선고되면서 곧바로 풀려난 전 목사는 30일 오전 11시 8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법원삼거리에 모습을 드러내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경재(전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김수열(일파만파 대표)을 죽이고 요즘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죽이면 다 될지 알지만 천만만콩떡(‘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을 의미하는 듯)”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재판) 과정을 살펴보니, 경찰·검찰·판사들 10% 정도는 아직 살아있다”고 말하면서도 “모든 과정 중에 저를 불법으로 조사한 경찰 수사관들, 무리하게 저를 괴롭힌 검사들을 절대로 좌시하지 않겠다. 내 말이 좀 무리가 있다고 해도 한기총 대표를 구속하는 나라가 어디에 있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너무 억울해서 미국의회, 국제 인권단체에 상소하려고 했지만 ‘나 혼자 감방 살면 되지’라는 생각에 하지 않았는데 구속됐다”며 “미국 청문회에 가서 진술할 것이며, 이미 상·하원에 편지도 썼다”고 했다.  
 
전 목사는 또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낮은 단계 연방제를 통해 북한이랑 섞으려는 당신들은 대한민국 헌법을 통해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대깨문’도 결정적 순간이면 대한민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스1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스1

전 목사 측 변호인도 “이번 판결은 정치적 비판 및 표현의 자유의 부분을 명확히 한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판단”이라며 “선거법 개념에 대한 혼란이 있었으나 일반적 기조도 명시했고,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넓게 해야 한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 목사는 오는 31일 오전 사랑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 구속됐던 전 목사는 재판 도중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보석 조건을 어겼다는 이유로 지난 9월 7일 재차 구속됐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광복절 집회를 강행해 논란을 빚었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허선아)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목사에게 “공소사실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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