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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명 타 지역 行, 요양병원 사망자도…경기도, 병상 확보 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부천시 A 요양병원.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부천시 A 요양병원. 연합뉴스

경기도 부천시 상동에 있는 A 요양병원은 18일째 굳게 문이 닫혀있다. 지난 11일 요양보호사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환자와 의료진·종사자 등 200명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됐다. 이 병원은 한 병실에 여러 노인 환자가 함께 지내고 요양보호사 한 명이 여러 명을 돌본다. 교차 감염을 피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격리 병동서 확진·사망 잇따라

요양병원 특성상 환자의 대부분이 기저질환을 앓는 70대 이상의 고연령자다.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데도 확진자가 발생하면 전담 병상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해 분리하기는 쉽지 않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양성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상이 부족해지면서다. 병원에 대기하는 환자들이 늘면서 현재까지 A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만 158명(경기도 집계)이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이틀만인 지난 13일엔 사망자도 나왔다. 현재까지 경기도가 파악한 이 병원과 관련된 사망자만 41명인데 26명이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원내에서 사망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9일 A 요양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호트 격리로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상태가 악화하거나 사망하고 있다"며 "정부는 병상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코로나19 전용 병원과 병상 확보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이번 주 중증환자 병상 50개 확보

29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임승관 긴급대응단 단장이 코로나19 긴급대응단 정례브리핑을 하고있다. 경기도

29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임승관 긴급대응단 단장이 코로나19 긴급대응단 정례브리핑을 하고있다. 경기도

경기도가 코로나19 전담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부천 A 요양병원뿐만 아니라 다른 코호트 격리된 병원에서도 사망자가 나오는 등 비상이 걸려서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중증환자 병상을 포함한 도내 코로나19 전담 병상은 총 950개다. 현재 79.7%인 757개 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중증환자 치료 병상도 63개 중 55개를 사용하고 있다. 병상 부족 문제로 도내 환자 463명은 인천·대구시와 경북, 전남, 전북, 충남 등 17개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상태다.
 

5개 병원에 3억원씩 지원 

 
경기도는 이번 주 안으로 5개 병원(분당 서울대·아주대·순천향 부천·한림대 성심·고대 안산)에 중증환자를 위한 전담 치료 병상 50개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들 병원에는 각 3억 원씩 총 1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코호트 격리된 요양원·요양병원 등 5곳엔 긴급 의료 인력을 지원했다. A 요양병원에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파견 인력 18명을, 87명의 확진자가 나온 고양 B 요양병원엔 소방인력 10명을 투입했다. 안산 C 병원엔 소방인력 10명을, 파주시 장애인 복지시설 2곳엔 민간 간호인력 3명을 투입한 데 이어 8명을 추가로 파견한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도내 민간의료기관의 협조와 협력을 통해 병상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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