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자력갱생, 광천 닭공장, 김일성 광장서 모임 준비
김정은의 야심작 대규모 공사 실적은 공개 없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4면 전체를 할애해 '자력자강의 정신력으로 전진발전의 토대를 마련해가는 강원도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강원도 지역 건설 성과를 대거 조명했다.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28/383b40b5-b4ce-4137-a6bb-4516883993d6.jpg)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4면 전체를 할애해 '자력자강의 정신력으로 전진발전의 토대를 마련해가는 강원도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강원도 지역 건설 성과를 대거 조명했다. [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4면 전체를 할애해 '자력자강의 정신력으로 전진발전의 토대를 마련해가는 강원도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강원도 지역 건설 성과를 대거 조명했다.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28/7012e474-0c0c-4e24-beb5-7e728362db32.jpg)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4면 전체를 할애해 '자력자강의 정신력으로 전진발전의 토대를 마련해가는 강원도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강원도 지역 건설 성과를 대거 조명했다. [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황해북도 황주 광천닭공장의 사료보장농장에 살림집(주택) 1천여세대가 건설됐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28/543f19e9-1832-4cb8-8a0d-34e824ac554b.jpg)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황해북도 황주 광천닭공장의 사료보장농장에 살림집(주택) 1천여세대가 건설됐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전직 정부 고위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정치국 확대회의(7기 21차)를 열어 당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며 “대규모 노력동원 운동인 ‘80일 전투’를 했음에도 뚜렷한 결실을 보지 못하자 최소한의 수준에서 성과를 과시하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통상 당대회를 통해 경제적 성과를 토대로 비전을 제시해 왔는데 여의치 않자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자연재해로 인한 차질을 강조하면서 자력갱생에 방점을 두면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북한 김일성광장에서 수천 명의 인력이 동원돼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제8차 노동당 대회를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이날 오전 평양 김일성광장 일대의 위성사진을 분석해 이렇게 전했다.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28/1b1cdf98-789a-46bf-ba40-58f1d758e2a4.jpg)
북한 김일성광장에서 수천 명의 인력이 동원돼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제8차 노동당 대회를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이날 오전 평양 김일성광장 일대의 위성사진을 분석해 이렇게 전했다. [뉴스1]
이런 가운데 북한은 김일성 광장에 대규모 인원을 모아 놓고 당대회 부대 행사를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에 따르면 북한 주민 수 천명이 광장이 모여 ‘결사옹위’와 같은 ‘인간글씨’(사람들이 무리를 이뤄 글씨를 형상)를 만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대북 소식통은 “북한은 최근까지 평양 공터 여러곳에서 소규모로 행사를 준비해 왔다”며 “이들이 김일성 광장에 모였다는 건 당대회가 임박했다는 방증”이라고 귀띔했다.
북한은 28일 오전 현재 당대회의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단, 영국에서 코로나 19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하고,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참석하는 당대회가 열린다는 점에서 지방 특히 북ㆍ중 접경지역의 참석자들이 평양으로 출발하고 일정 기간 격리한 뒤 당대회가 열릴 것이란 관측이 많다.
한편, 한·미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8차 당대회를 계기로 개최할 것으로 보이는 열병식 준비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이 전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