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美 내슈빌 폭발사건 용의자 현장서 사망"…5G 음모론이 범행 동기?

크리스마스 오전 발생한 미 테네시주 내슈빌 차량 폭발 사건 현장을 26일(현지시간) 수사 당국 요원들이 둘러보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마스 오전 발생한 미 테네시주 내슈빌 차량 폭발 사건 현장을 26일(현지시간) 수사 당국 요원들이 둘러보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마스 아침을 뒤흔든 미국 내슈빌 차량 폭발 사건의 용의자가 현장에서 숨졌다고 수사 당국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사건 용의자로 IT기술자인 63세 남성 지목
"유전자 검사 결과 폭발현장 유해와 일치"
일부 매체 "5G 음모론 자극 받았을 가능성"
인근 소도시, 수상한 차량 발견돼 대피 소동

이날 오전 내슈빌 경찰은 폭발 사건의 용의자로 63세 백인 남성인 앤서니 퀸 워너를 지목했다. 데이비드 라우슈 테네시주 수사국장은 오후에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에서 발견된 유해에서 유전자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워너의 유전자와 일치했다"며 현장에서 폭탄이 터질 때 사망했다고 결론지었다.
  
인터넷이나 컴퓨터 관련 문제를 처리하는 IT 기술자인 워너는 가족과 함께 내슈빌에 수십 년간 거주한 주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신문인 테네시안은 "전과도 없고 이웃과 특별한 불화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워너의 차량은 내슈빌 도심에 있는 미 통신회사 AT&T 건물 앞에서 폭발했다. 이때문에 테네시와 인근 주에서도 AT&T 통신망에 장애가 생겨 신용카드 결제가 안 되거나 911 등 비상전화가 걸리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일부 매체에서는 워너가 5G 기술과 관련한 음모론에 자극받아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존 쿠퍼 미 내슈빌 시장도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곳에선 폭발 장소가 AT&T 시설과 관련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당국은 이번 폭발 사건에 또 다른 사람이 개입하진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내슈빌 차량 폭발 현장에서 40㎞ 정도 떨어진 도로에서 수상한 차량이 발견돼 관계당국이 폭발물 처리 로봇까지 동원해 조사에 나섰다.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고 도로가 통제됐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PT뉴스 캡처]

27일(현지시간) 미국 내슈빌 차량 폭발 현장에서 40㎞ 정도 떨어진 도로에서 수상한 차량이 발견돼 관계당국이 폭발물 처리 로봇까지 동원해 조사에 나섰다.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고 도로가 통제됐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PT뉴스 캡처]

한편 이날 오전, 사건 현장에서 40㎞ 정도 떨어진 윌슨 카운티의 한 도로에서 수상한 차량이 발견돼 일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정차해 있던 흰색 탑차에서 이틀 전 폭발 차량에서 틀었던 것과 비슷한 노래가 흘러나와 폭발물 전담 처리반과 로봇이 출동했고, 방송을 통해 현장의 모습이 생중계되기도 했다. 지역 폭스뉴스는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 때문에 해당 도로가 온종일 통제됐다"고 전했다.
 
워싱턴=김필규 특파원 phil9@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