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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미래다] 최초의 여성 학군단에서 최강의 정예학군단으로 위상 드높인다

짧은 역사에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숙명여대 학군단은 최초와 최고를 모두 지향한다. 올해까지 총 8개 기수 221명의 정예 여성 장교를 배출했다. [사진 숙명여대]

짧은 역사에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숙명여대 학군단은 최초와 최고를 모두 지향한다. 올해까지 총 8개 기수 221명의 정예 여성 장교를 배출했다. [사진 숙명여대]

숙명여자대학교 학군단(ROTC)이 최초의 여성 학군단에서 최강의 정예학군단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ROTC 10주년 비전 선포식 개최
지덕체 겸비한 인재육성 등 목표
총 8개 기수 221명 여성 장교 배출

숙명여대는 여자대학 최초의 ROTC 창설 10주년을 기념하는 비전 선포식을 교내 눈꽃광장에서 지난 17일 개최했다. 숙명여대는 10년 전인 지난 2010년 12월 한국 ROTC 50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학군단을 창설하고 ‘여성교육을 통한 구국’이라는 창학이념에 따라 국방 분야의 여성 리더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숙명여대의 학군단 유치는 오랜 세월 여성 리더십 교육을 강조해 온 노력의 결과다. 학군단 창설 이전에도 꾸준히 여성장교를 배출하고 대학생 안보토론대회 수상과 여군장교 동아리 개설 등 학교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어졌다.
 
최초의 여성 학군단 타이틀을 달게 된 숙명여대 51기 학군단 후보생 30명은 주변의 시선과 어깨에 놓인 중압감 때문인지 이듬해 초 참가한 기초군사훈련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둬 한때 우려 섞인 시선을 받았다.
 
훈련을 거듭하면서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극적인 변화를 끌어냈다. 2012년에는 전체 110개 학군단 중 종합성적 1위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2013년 열린 육해공군 장교 합동임관식에서는 숙명여대 박기은 후보생이 ROTC 전체 졸업생 4385명 가운데 졸업성적 1등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ROTC가 여성에게 문을 개방한 지 불과 2년, 그것도 최초의 여성 ROTC를 배출하는 숙명여대에서 쟁쟁한 남성 후보생을 모두 제치고 수석을 차지한 후보생이 나온 것은 대한민국 창군 이래 손꼽히는 사건이다.  
 
그해 임관식에서 숙명여대 ROTC는 박 소위 외에도 51기 서은영 소위가 졸업성적 전체 7위를 차지해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민지현 소위는 ROTC 24기인 아버지와 함께 최초의 부녀 ROTC로 기록되는 화제를 낳았다.
 
숙명여대 학군단은 최초와 최고를 모두 지향한다. ▶아덴만의 영웅인 석해균 선장 ▶한미 수교 이후 최초의 여성대사인 대사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주한미군 역사상 첫 여성사령관인 리사 프란케티 주한 미 해군사령관 등이 학군단을 방문해 리더십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여고생 대상의 주니어 ROTC 캠프를 개최해 안보의식 고취와 리더십 역량 개발을 담당했다. 또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한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다. 후보생 전원에게 학군단 장학금 지급, 전용 기숙사 및 멘토링 프로그램 제공, 국내외 군사문화 탐방 실시 등 혜택도 주어진다. 그 결과 숙명여대 학군단의 경쟁률은 다른 대학보다 치열하기로 유명하다.
 
숙명여대 학군단은 올해까지 총 8개 기수 221명의 여성 장교를 배출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역량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룩한 이들이 적지 않다.
 
육군 최초의 여군 해안경계부대 중대장을 맡은 정희경 대위, 육군 첫 여군 MC(모터사이클) 헌병이 된 김유경 중위 등이 숙대 출신이다. 숙명여대 학군단 출신은 또한 출중한 외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육군이 시행하는 해외 위탁 교육에도 두드러진 참여율을 보였다.
 
숙명여대는 올해 창설 10주년을 맞이해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목표를 새롭게 다짐하는 학군단 2030 비전을 17일 기념식에서 발표했다. 비전 선포문에는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양성 교육과 학군단 선후배 간 멘토링 결속체 구축, 희생 및 봉사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실천방안 등을 담았다.
 
박세희 숙명여대 학군단장은 “올바르고 유능하며 헌신하는 정예 학군단을 목표로 최초의 여성 학군단에서 최강의 정예학군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윤금 총장은 “숙명의 창학이념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국가와 민족에 헌신하는 장교를 양성하고,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 최강의 여성 학군단으로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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