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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산한 부모 4명 중 한 명만 육아휴직

지난해 아이를 낳아 육아휴직이 가능한 부모 가운데 78.4%는 휴직을 하지 못했다. 4명 중 1명꼴로만 육아휴직을 썼다.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1.8%에 그쳤다.
 

2019년 육아휴직 통계 첫 공개
출생연도 휴직한 아빠는 1.8%뿐
기업규모 작을수록 참여율 저조

22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9년 육아휴직통계’에 드러난 한국의 현실이다.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1년 전보다 4.5%(6912명) 늘어난 15만9153명이었다. 2010년과 비교하면 2.2배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부모는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육아휴직사용률.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육아휴직사용률.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육아휴직은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키우는 부모가 자녀 1명당 1년 안으로 사용할 수 있다. 2010년에 태어난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2019년까지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었다. 통계청은 지난해까지의 관련 자료를 모아 이번에 처음으로 육아휴직 통계를 공개했다.
 
육아휴직은 아이를 낳은 해에 하는 경우(만 0세 부모·59.6%)가 가장 많다. 2019년생 아이를 위해 그해 육아휴직을 쓴 부모는 6만8863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21.6%였다. 나머지 78.4%는 육아휴직을 쓰지 못하고 계속 일했다. 2019년생 엄마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전년 대비 0.7%포인트 증가한 63.6%였다. 엄마와 달리 같은 해 아빠가 된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을 1.8%에 불과했다. 0.2%였던 2010년보다는 9배 수준으로 늘었다.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낮은 배경엔 출산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가 있다. 지난해 출산한 여성 중 51.8%는 출산 360일 전에 직업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출산 당시에는 이 비율이 41.7%로 10.1%포인트 줄어든다.
 
여성의 출산 전후 취업률.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여성의 출산 전후 취업률.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2015~2017년 과거 통계를 보면 여성은 출산하기 360일 전부터 직업을 가진 비율이 계속 줄다가 출산 후 90~120일부터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이가 돌을 넘기는 390~420일 사이에 다시 취업 비중이 감소하고 약 2년이 지나고부터야 출산 당시보다 1~2%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회복했다.
 
육아휴직 대상자 59.6%는 아이가 갓난아기(만 0세)일 때 휴직을 사용했고, 아이가 입학을 앞둔 만 6세(8.4%), 만 7세(5.8%)에도 휴직을 사용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남성은 35~39세(45.2%), 여성은 30~34세(40.9%) 휴직자가 많았다.
 
부모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직장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종사자가 300명 이상인 대기업에서 여성(76.1%), 남성(2.9%) 모두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육아휴직 사용률은 낮아졌다. 4인 이하 기업의 육아휴직 사용 비율은 여성 25.1%, 남성 0.6%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공공행정 부문에서 육아휴직을 가장 많이 썼다. 지난해 여성 79.7%, 남성 4.6% 비율이었다. 반면 건설업의 육아휴직 사용 비율은 여성 36.3%, 남성 1%, 숙박·음식점업은 여성 27.4%, 남성 1.3%에 불과했다.
 
세종=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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