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1조 적자 에쓰오일…석유화학 25%로 늘려 위기 극복 도전

에쓰오일 알 카타니 CEO(가운데)와 임원들. 사진 에쓰오일

에쓰오일 알 카타니 CEO(가운데)와 임원들. 사진 에쓰오일

에쓰오일(S-Oil)이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등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지속성장을 위한 ‘비전 2030’을 20일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한다고 해도, 거시적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 성장전략 체계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비전 2030'은 미래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경쟁 우위를 지속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 목표, 투자 로드맵 등으로 구성됐다. 에쓰오일은 올해 1~3분기 1조8000억원의 적자를 낸 상태다. 연간 기준으로 6년 만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이에 코로나19 종식만을 바라는 게 아닌, 장기적 성장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게 에쓰오일의 판단이다. 에쓰오일은 올해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듣고, 경영진 워크숍을 열어 이 같은 미래 전략을 정리해 '비전 2030'을 도출했다. 
 
에쓰오일이 정한 미래상은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이다. 이를 위해 정부의 탄소 배출 감축 계획에 맞춰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내용의 투자 기조를 수립했다.
에쓰오일 울산 공장 전경. 사진 에쓰오일

에쓰오일 울산 공장 전경. 사진 에쓰오일

 
특히 석유화학 사업분야의 투자를 종전 계획보다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에쓰오일은 5조원을 들여 울산 온산공장에 설립한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 ‘RUC&ODC’을 2018년 말부터 본격 가동해왔다. 자동차 내장재ㆍ범퍼ㆍ단열재 등에 쓰이는 기초 원료를 생산하는 곳이다.
 
이에 더해 2024년까지 7조원을 울산에 더 투자해 석유화학 품목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나프타와 원유 등의 부생 가스를 원료로 다른 석유화학 원재료를 만들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아랍어로 매(Hawk)를 뜻하는 '샤힌(Shaheen)' 프로젝트가 이것이다. 이를 통해 정유업 위주의 사업 체계를 다변화해, 석유화학 비중을 생산물량 기준 현행 12%에서 25%로 늘릴 예정이다.
 
기존 주력 사업분야 중 하나인 정유ㆍ윤활 부문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내용도 비전 2030에 담겼다. 또 수소ㆍ연료전지ㆍ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해 지속성장을 이끌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에쓰오일 울산 공장의 원유 하역 시설. 사진 에쓰오일

에쓰오일 울산 공장의 원유 하역 시설. 사진 에쓰오일

 
한편 비전 2030에 자주 등장하는 낱말은 'Clean'이다. 탄소 배출량 감축 등 생산 과정에서의 친환경뿐 아니라, 경영 활동에서의 투명성과 도덕성도 강조한다는 취지에서다. 이와 관련해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성과를 경영 기조로 삼는 것) 경영 강화 의지도 내비쳤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신사업 분야에서도 전략적 검토를 지속하면서 성장 기회를 모색해 비전 2030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임직원에겐 “가장 핵심 자산인 모든 임직원은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창의적으로 대응하고, ‘하나의 팀(one-team)'의 정신으로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