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머니]

한 상인이 베트남 하노이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EPA
#한국도 포함된 신흥국 시장
=전세계 투자자의 주목도가 높고 덩치도 큰 북미‧유럽 시장 대비 규모도 작고 위험도도 높은 투자처로 꼽힌다.
#얼마나 올랐나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16일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통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이어 구충제를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해도 좋다고 주장했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19/d3567b12-109c-4207-8291-6b7c1cd8b712.jpg)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16일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통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이어 구충제를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해도 좋다고 주장했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연합뉴스]
=증시를 따라가는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덩달아 높았다. 지난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브라질 주식형펀드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은 16.97%, 러시아 주식형 펀드는 12.58%로 같은 기간 북미(3.21%), 유럽(6.8%) 같은 선진국 주식형 펀드와 비교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베트남 펀드는 최근 3개월 동안 13.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달러 약세+코로나 종식 기대감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의 일러스트. 로이터=연합뉴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선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진다. 미국 대선이 끝나면서 불확실성이 걷혔고, 미국의 확장적 재정 정책으로 안전자산인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잇따라 개발‧접종되면서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신흥국이 선진국보다 코로나19 위기 대응국면에서 강점을 보인다는 분석도 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올해 상반기 유럽‧미국 등 선진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부채 비율이 급격히 상승한 반면, 멕시코‧인도‧브라질 등 신흥국의 민간부채는 오히려 감소했다고 밝혔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민간부채가 늘지 않았다는 건 정책여력이 남아있다는 의미”라며 “달러 대비 신흥국 통화가치가 훼손될 여지가 적다”고 분석했다. 단, 코로나19 이후 민간부채가 급격히 증가한 중국은 예외다.
#‘상승여력 있다’지만…급락 가능성에 대비해야
![베트남의 하노이 증권거래소.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19/2c9b82f6-d3c9-4dbd-ba7c-678b0ea71dda.jpg)
베트남의 하노이 증권거래소. [중앙포토]
=다만 신흥국 펀드는 고위험‧고수익 상품인 만큼 급락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창민‧서영재 KB증권 연구원은 “선진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고, 신흥국 정부의 재정 건전성이나 물가 상승 강도도 고려해야 한다”며 투자 비중을 적절히 조절하라고 조언했다.
성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