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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에도 살아남았던 우크라이나 유력 정치인, 코로나로 사망

코로나19로 사망한 헤나디 케른스(61)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시장. 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로 사망한 헤나디 케른스(61)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시장. 로이터=연합뉴스

 
동유럽 우크라이나의 유력 정치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간) 헤나디 케른스(61) 하르키우 시장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북동부에 위치한 하르키우는 수도 키예프 다음으로 가장 큰 도시다.
 
케른스는 소련 붕괴 이후 1990년대에 우크라이나 정계에 입문했다. 2014년 친러파인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통합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로 실각했을 때는 키예프의 친유럽 지도자들에 맞서 하르카우의 독립을 지지하기도 했다. 같은 해 케른스는 정체불명의 범인에게 등에 총격을 맞고 쓰러졌다. 암살 시도 이후 케른스는 휠체어를 타 왔다.
 
케른스는 지난 9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독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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