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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선도하는 제주] 코로나 확진자 수 전국 최저 … ‘국제관광지 방역 모범, 제주’로 거듭나

지난 3월 11일 제주시 민속오일장에서 해병대 9여단 장병들이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방역 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제주도]

지난 3월 11일 제주시 민속오일장에서 해병대 9여단 장병들이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방역 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제주도]

올 한 해 전 세계가 전례 없는 코로나19 위기로 대혼란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공항·항만 통합 방역 관리 체계
검사부터 격리 조치까지 원스톱
제주형 방역 8대 실행 방향 설정

국내에서도 지방자치단체마다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집중하며,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연간 1500만 명이 방문하는 국제관광도시이지만, 선제적이고 강력한 방역 관리로 전국 최저의 확진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초기부터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모두가 안전하고 청정한 제주를 지키기 위해 방역에 주력해 왔다. 국제관광도시인 점을 고려해 정부 대응보다 한 단계 높여 비상체계를 갖추고, 원희룡 지사가 직접 지휘하는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중국 우한을 중심으로 대규모 확산으로 번져 나가자 제주도는 지역 내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무사증 제도를 일시 중지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제도 도입 18년 만에 처음으로 무사증 입국을 일시적으로 중단(2월 4일)했다.
 
지금은 건물을 출입할 때나 동네 카페와 음식점을 이용할 때 발열체크를 하는 것이 상식이 되었다. 하지만 올해 초만 해도 발열체크를 하는 곳이 드물었다.
 
제주도는 제주국제공항과 항만의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선 도착장에만 설치한 발열감지 카메라를 2월 3일부터 국내선 출국장 및 도착장, 항만으로 확대 운영했다. 제주도의 국내선 발열체크는 이후 전국 공항으로 확대됐다.
 
제주는 섬이라는 특성을 살려 공항과 항만에서 국경 수준의 강화된 검역을 유지하고 있다.
 
발열체크부터 시작해 제주국제공항 내에 설치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 조치도 원스톱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감염상황의 변화에 발맞춰 제주는 맞춤형 방역대응 정책을 펼쳐나갔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가 번질 때는 이 지역을 방문한 도민과 여행객을 대상으로 증상과 상관없이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신천지교회 사태 때에는 당시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교인 명단을 입수한 즉시 40명의 전담 직원을 투입해 646명의 소재 파악과 함께 2주간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또한 신천지교회 관련 7개 시설을 긴급 폐쇄 조치한 결과 제주도는 신천지교회 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할 수 있었다.
 
3월 중순 이후 팬데믹 현상으로 해외 입국자들이 대거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제주는 공항과 항만에서 통합 방역 관리 체계를 실시했다. 해외에서 제주로 들어오는 입국자들은 선별진료소에서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고, 반드시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감염된 해외 입국자는 지역사회와 접촉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검사하고 격리할 수 있었다.
 
9월 추석 연휴에는 방역 위기로 보고 입도객 중 37.5도 이상 발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추석 연휴와 이어진 10월 ‘황금연휴’에는 40만 명의 입도객이 제주를 찾았지만, 42일간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기도 했다.
 
겨울철 대유행을 맞아 제주에서도 여행객과 도외 방문자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는 추세다.
 
하지만 방역망 내에서 관리되는 사례들로 확인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
 
한편, 제주는 코로나와 독감 증상이 비슷함에 따라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막고, 의료체제의 붕괴를 막기 위해 일찌감치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을 확보했다.
 
생후 6개월~만18세, 만 62세 이상 어르신은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지만, 만 19세~61세는 지원대상이 아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 도민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수시 논술과 면접 등으로 도외를 방문하는 수험생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무료로 지원한다. 대상은 주민등록상 제주도민으로 14일 이내에 타시·도를 방문한 수험생과 동행 보호자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청정제주와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제주형 코로나19 방역 8대 실행 방향을 설정하여 이에 발맞춘 방역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핵심 실행 방향은 ▶제주 맞춤형 사회적 거리두기 전략 ▶코로나19 블루 퇴치 도민 심리방역 지원 ▶지역경제·방역 WIN-WIN 제주형 관광방역체계 구축 ▶도민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성공적 추진 ▶대국민, 대도민 코로나19 방역수칙 실천화 ▶제주형 민관합동 거버넌스를 통한 방역인력 확대 ▶감염병 취약지대 집중보호 프로세스 실현 ▶국경수준의 검역, 제주 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와 특별입도절차가 포함돼 있다.
 
원희룡 지사는 “코로나19에 대응하여 진단검사 범위를 최대한 넓히고, 감염이 우려되는 고위험자는 신속하게 격리해 지역사회 전파를 최소화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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