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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2명도 빠르게 회복···英 분위기 확 바꾼 ‘백신 일주일’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카디프 백신센터에서 51세의 데이비드 패럴씨가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카디프 백신센터에서 51세의 데이비드 패럴씨가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EPA=연합뉴스]

 

14일 백신 공급 센터 100여 곳 확대
일반 의사, 요양원 거주자로 대상 확대
"백신 불안해 하는 사람은 극소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주일째를 맞은 영국이 백신 공급 센터와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첫날인 지난 8일(현지시간) 두 명의 접종자에게서 알레르기성 부작용이 나타난 것 외에 현재까지 뚜렷한 부작용이나 문제점이 보고됐다는 소식은 없다. 전례 없는 접종 작전이 비교적 순항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14일 백신 공급 센터를 100여곳으로 확대하고, 접종 대상도 일반 의료진과 요양원 거주자, 80세 이상의 노인층으로 넓혔다. 지금까지는 50개의 거점 병원에서 주로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해왔다.  
 
접종 대상자 선정은 지역별로 다르다. 잉글랜드 지역은 14일부터 일반 의사에게도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만, 스코틀랜드 지역에서는 아직 일반 의사의 접종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대신 요양원 거주자에 대한 접종이 먼저 시작된다. 
 

"백신 위험 걱정하는 환자 극소수"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는 80세 우선접종 대상자. [AFP=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는 80세 우선접종 대상자. [AFP=연합뉴스]

접종이 이어지면서 백신에 대한 우려도 크게 줄어든 분위기다. 14일 예방 접종을 시작할 왓포드 지역 의사 시몬스 호더스 박사는 B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환자들이 접종을 크게 반기고 있다"면서 "백신의 위험을 걱정하는 사람은 극소수"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 센터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BBC에 따르면 14일 100여곳으로 늘어나는 데 이어 이번 주 내로 100~200개의 공급 센터가 추가될 전망이다.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몇 주 내로 1200곳으로 확대된다.
 
영국 정부는 연말로 시한이 정해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유럽연합(EU)과의 '노 딜'로 파국을 맞더라도 백신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번 타자' 될까

BBC는 현재 접종 중인 화이자 백신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백신이 승인될 경우 접종 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 보관을 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보다 보관과 유통이 용이한 데다 영국 안팎에서 제조돼 조달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미국에서의 논란과는 별개로 영국 규제 당국의 승인은 조만간 나올 것이라는 게 현지 매체들의 전망이다.
 
한편 화이자 백신을 맞고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두 명은 현재 큰 탈 없이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NHS 의료 책임자인 스티븐 퍼위 교수는 지난 10일 두 접종자의 회복 소식을 전하면서 "새로운 백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도의 부작용"이라고 밝혔다.  
 
NHS 직원인 두 사람은 화이자 백신 접종 직후 알레르기 반응의 일종인 '유사 초과민 반응'(아나팔락시스)이 부작용으로 나타났다. 유사 초과민 반응은 급성 호흡곤란, 혈압 감소, 피부 발진 등을 동반해 자칫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영국 규제 당국은 심한 알레르기 증상을 보인 전력이 있는 경우엔 백신 접종을 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린 상태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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