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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 이대로면 2주내 의료붕괴 "가족·지인·동료도 믿지마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30명이 발생하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 강화 조치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30명이 발생하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 강화 조치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일 1030명으로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까지 차례로 끌어올렸지만 신규 확진자가 연일 치솟고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에 대해 “거리두기 효과는 1주일 가량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확진자가 이대로 늘어날 경우 1~2주내 의료 시스템이 붕괴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거리두기 격상 효과가 미미한 이유는 뭘까. 당국의 분석에 따르면 거리두기 1.5~2단계 격상 때 사람들의 이동량은 그다지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공공데이터 포털에 따르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 이후 처음 맞는 금요일이던 지난달 20일 고속도로 통행량은 531만5601대를 기록했고, 일주일 뒤인 지난달 27일 통행량도 516만7374대였다. 10월 12일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간 뒤 첫 금요일인 10월 16일 통행량(535만6453대)과 비슷한 수치다. 
 
이달 들어 1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까지 올라갔지만, 금요일인 4일 교통량은 502만721대로 전주 대비 2.8%만 줄었다. 지난 8일 수도권의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이후 첫 금요일인 11일 376만9943대로 약 25% 줄었다. 2.5단계에 이르러서야 사람들의 행동에 변화가 생겼다는 얘기다.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대규모 모임과 정부 등의 공식 모임은 사라졌지만 소규모ㆍ사적 모임은 계속 이뤄지고 있고, 이런 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음식점(80명), 경기 부천시 요양병원(66명), 경기 군포시 부간보호센터(26명), 경기 안양시 종교시설(3명), 강원 강릉시 기타 강습(11명), 경남 창원시 식당(10명), 창원시 음악동호회(11명)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터진다.  
어디서 감염됐는지 감염 경로를 끝내 밝혀내지 못하는 깜깜이 환자가 20% 이상으로 뛰어오르는 점도 위험요인이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앞당기고 국민들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최대한 집에 머물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 만약 강한 (이동량)억제 정책을 펴지 않으면 2주만 지나도 중증 환자가 700명 이상 늘어날 것이고 이렇게 되면 인공호흡기를 달지 못해 숨지는 환자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교수는 “국민들도 아예 집 밖에 안 나가겠다는 마음으로 따라줘야 한다. 모임하지말라고 하니까 집에서 모이면 안된다. 가족끼리도 조심해야 할 만큼 정말 위험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2일 브리핑에서 “최근 거리두기 단계를 계속 상향했지만 이동량이 충분히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지난 8일 수도권 2.5단계로 격상한 건 일주일 정도 지나 효과가 나타나기에 그전까지는 당분간 이 정도 숫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의 환자 발생이 증가하면서 치료 등 의료 인력자원의 소모도 극심한 상황”이라며 “안전한 집에 머물고, 모든 대면 모임을 취소해달라. 잘 아는 친구·지인·회사동료와의 모임도 절대로 안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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