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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근 구속···김봉현이 로비 지목한 여야 정치인 중 처음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 로비 의혹을 받는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전 대구고검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스1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 로비 의혹을 받는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전 대구고검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스1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로비 대상으로 지목한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전 대구고검장)이 구속됐다. 김 전 회장이 지난 10월 정관계 로비를 거론했던 여·야 정치인 중에서 구속된 첫 사례다.
 

라임 로비 의혹 정치인 첫 구속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윤 위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이날 오전 3시 13분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 부장판사는 "도망과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윤 위원장은 지난해 4월 라임 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이 펀드 판매를 중단하자, 이를 무마하고자 우리은행 로비 명목으로 라임 측으로부터 2억여원의 로비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라임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락현)는 윤 위원장의 로비 정황을 제3자로부터 제보 받아 지난 8일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그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연합뉴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연합뉴스

윤갑근 "법률자문료 받은 것"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김 전 회장은 지난 10월 16일 공개한 옥중 입장문을 통해 "라임펀드 청탁 건으로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과 변호사에게 수억원을 지급했고 우리은행 행장과 부행장 등에도 로비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지목한 야당 유력 정치인을 대구고검장 출신의 윤 위원장으로 판단했다. 지난달 우리은행 본점을 비롯해 윤 위원장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영장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한 윤 위원장은 '우리은행 로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상적인 자문계약을 체결해 법률 자문료를 받은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김봉현 전 회장과는 본 적도 없고 모르는 사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윤 위원장이 법률 자문료를 받는 형식으로 라임 측으로부터 돈을 받고 펀드 재판매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김봉현 폭로한 여당 정치인 영장은 '0'

김봉현 전 회장이 지난 10월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 연합뉴스

김봉현 전 회장이 지난 10월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 연합뉴스

 
윤 위원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라임 관련 야권 정치인에 대한 검찰 수사는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시에 김 전 회장이 폭로한 여야 정치인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의 엇갈린 판단을 두고도 논란은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김 전 회장이 제기한 로비설에 연루된 여당 관계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0월 8일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부회장의 공판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로비설을 거론했다. 이후 김영춘 국회 사무처장,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현직 여당 관계자를 로비 대상으로 언급했다. 또한 김모 전 열린우리당 부대변인과 이모 더불어민주당 의원, K 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등 전·현직 여당 관계자도 필리핀의 한 리조트 방문 당시 김 전 회장으로부터 숙박비를 받았다는 의혹에 휘말린 상태다.
 
이가람·고석현 기자 lee.garam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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