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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 설명회, 할인 이벤트 '실종'…수능 마쳐도 '집콕 모드'

4일 서울 숭실대에서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들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서울 숭실대에서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들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수능만 끝났지, 주말에 줄줄이 논술 시험 봐야 해서 집 밖에도 못 나가요.”

 
지난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고3 수험생 이모(18)군의 얘기다. 수능을 치른 뒤 거리로 쏟아져나올 거란 예측과 달리 수험생은 여전히 ‘집콕’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일정을 미룬 대학 수시전형 논술·면접 시험이 주말 내내 이어져서다. 5일 논술 고사를 치른 건국대를 시작으로 서강대ㆍ성균관대ㆍ한양대가 5~6일, 경희대가 5~7일 논술 시험을 치른다. 연세대는 7~8일, 이화여대·한국외대는 12~13일 논술 고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군은 “수능과 달리 대학별 수시는 코로나 19 확진을 받으면 시험을 볼 수 없다. 혹시 수능 시험장에서 감염될까 봐 점심 먹는 내내 불안했다”며 “코로나 19가 잠잠했을 때 수능 끝나고 친구들과 1박 2일로 여행 가려고 했던 계획도 전부 취소했다”고 털어놨다.
 

입시설명회 온라인으로

지난해 12월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메가스터디가 주최한 '2020 정시 최종지원전략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정시 지원 배치 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지난해 12월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메가스터디가 주최한 '2020 정시 최종지원전략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정시 지원 배치 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학부모 불안도 여전하다. 본격적인 '입시 전략'을 짜야 하지만 학원 설명회에서 혹시라도 감염될까 몸을 사리는 경우가 많다. 서울 여의도에 사는 고3 학부모 이모(56)씨는 “소규모 학원 설명회에 참석하는 엄마도 있는데 그러다 감염되면 자녀가 아예 시험을 못 볼까 봐 망설여진다. 입시는 정보 싸움인데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종로학원·대성학원·메가스터디 등 대형 학원은 예년처럼 체육관·강당을 빌리는 대신 온라인 중계나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설명회를 열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4일 온라인 생중계를 개최하기 전 사전예약을 받았는데 1만 5000여분 정도가 신청했다. 보통 체육관에서 현장 설명회를 할 경우 서울에서 1만 명 가까이 참석한다. 온라인이라 조금 더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종로학원이 대형 현장 설명회를 취소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놀이공원, 수험생 할인 없다

3일 오후 서울 명동의 한 매장에 수험생 할인 문구가 붙어 있다. 뉴스1

3일 오후 서울 명동의 한 매장에 수험생 할인 문구가 붙어 있다. 뉴스1

놀고 싶은 수험생을 위한 환경도 예전 같지 않다. 유통업계의 ‘애프터 수능’ 마케팅이 초라해졌다. 에버랜드·롯데월드는 매년 진행한 수험생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영화관의 경우 롯데시네마·메가박스가 자체적인 수험생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는다.
 
교육부는 22일까지 진행하는 논술ㆍ면접ㆍ실기 등 대학별 고사에서 추가 감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교육부총리는 4일 “이번 주말인 5ㆍ6일에는 연인원 20만7000명, 다음 주말인 12ㆍ13일에는 연인원 19만 2000명의 수험생이 대학별 전형 응시를 위해 이동할 예정”이라며 “22일까지 대학별 집중관리기간으로 운영하고 지자체·대학·보건소에 '핫라인'을 구축해 협조ㆍ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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