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05/8ff72aa6-cf18-435d-be39-d7413ed763aa.jpg)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조사부는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2시간, 지난 2일 8시간 등 두 차례 이씨를 불러 조사했다. 2일 검찰 조사를 받다가 잠시 저녁식사를 하러 나간 이씨는 연락이 끊겼고, 지난 3일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의 금품 수수 관련 정황은 옵티머스 관련 로비스트들이 지난 10월 말 검찰에 소환돼 진술을 하는 과정에서 불거져 나왔다고 한다.
이낙연 대표 측이 옵티머스 로비스트 측으로부터 1000만원 상당 가구와 집기를 받았다는 의혹도 이 시기에 터져 나왔다. 서울선거관리위원회도 지난 10월 옵티머스 관련 업체의 이 대표 선거 사무실 복합기 비용 대납 의혹이 제기되자 이 대표의 측근 이씨를 조사해 검찰에 고발했다. 일부에선 월급 명목의 돈이 실제로는 이씨와 이씨 주변을 위한 정치후원금이라는 의혹도 제기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경북 안동시 풍산읍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무진복을 착용하고 품질관리시험실에 들어가 코로나19 백신 생산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05/200e5a79-7fec-488b-ab9f-bafef2726fb9.jpg)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경북 안동시 풍산읍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무진복을 착용하고 품질관리시험실에 들어가 코로나19 백신 생산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지난 10월 서울 종로구 이낙연 대표 사무실에 놓인 복합기.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05/4be2cfdf-a30f-46ba-96c1-9b21c77b762b.jpg)
지난 10월 서울 종로구 이낙연 대표 사무실에 놓인 복합기. [연합뉴스]
이 사건과 관련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책임론도 거론된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옵티머스 수사에서 초기에는 정관계 로비 의혹을 적극적으로 수사하지 않다가 최근 핵심 간부인 1~4차장이 사퇴를 건의할 정도로 입지가 좁아지자 갑자기 수사 속도를 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를 두고 검찰 내부에선 “이 지검장이 정치권에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있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이성윤 책임론과 별건수사 논란도
이낙연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이씨가 당직을 맡기 전 개인적인 생계 활동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범죄시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씨의 과거 일은 이 대표와 무관하고, 이 대표와 옵티머스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민상‧정유진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