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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이 만든 日 걸그룹 ‘니쥬’, 열도를 무지개빛 물들였다

니쥬 정식 데뷔 음반 'Step and a step'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니쥬 정식 데뷔 음반 'Step and a step'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가 만든 일본 걸그룹 니쥬(NiziU)가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일본 오리콘 차트에 따르면 니쥬의 데뷔 싱글 '스텝 앤드 어 스텝(Step and a step)'은 발매 당일(2일) 오리콘 데일리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3일에도 정상을 유지했다. 이 외에도 '아와(AWA)' '모라(mora)' 등 일본의 34개 음악 플랫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곡은 박진영 JYP 대표가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로 힘든 시기를 겪는 이들에게 '한 걸음씩 천천히 나아가도 된다'는 메시지를 담은 경쾌한 리듬의 곡이다. 데뷔 싱글 선주문 판매량은 지난달 30일 기준 37만장을 넘어섰고, 11월 24일 선공개된뮤직비디오는 하루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했다. 

데뷔 음반 'Step and a step' 오리콘 1위
NHK '홍백가합전' 출연 등 인기 돌풍

 
니쥬는 JYP가 일본 소니뮤직과 공동 제작한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결성된 9인조 걸그룹이다. 팀명 니쥬는 무지개를 뜻하는 일본어 '니지'와 '유'(U)가 합친 단어다. 
K팝의 육성 시스템으로 외국 아이돌 그룹을 만든 'K팝 인큐베이팅'의 사례다. 마코, 리쿠, 리마, 리오, 마야, 미이히, 마유카, 아야카, 니나 등 멤버 9명 전원이 일본인이지만 JYP 본사에서 트레이닝을 받으며 육성됐다. 일각에선 니쥬를 K팝으로 볼 것이냐, J팝으로 볼 것이냐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지우 가온차트 수석위원은 “이들을 K팝이라고 부르긴 어렵지만, K팝을 이식한 새로운 형태의 한류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도쿄 시부야에 있는 시부야109 외벽에 JYP 걸그룹 니쥬(NiziU)의 대형 사진이 걸려있다. 윤설영 특파원

22일 도쿄 시부야에 있는 시부야109 외벽에 JYP 걸그룹 니쥬(NiziU)의 대형 사진이 걸려있다. 윤설영 특파원

일본에서 니쥬의 돌풍이 가히 폭발적이다보니 '최초' '최단' 이라는 수식어를 줄줄이 달고 있다. 
이들이 정식 데뷔에 앞서 지난 6월에 낸 디지털 미니앨범 '메이크 유 해피(Make you happy)'는 오리콘 싱글·주간·디지털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입성해 여성 아티스트 최초이자 신인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3관왕의 기록을 달성했다. 또 오리콘 차트에서 19주 만에 스트리밍 1억건을 달성해 여성 아티스트 최단 기록을 세웠다. 데뷔 전 전적이 워낙 화려해 데뷔음반 1위도 사실상 떼놓은 당상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니쥬의 'Make you happy'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니쥬의 'Make you happy'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니쥬의 정상급 인기는 12월 스케줄로도 확인된다.
2일에는 니혼TV ‘슷키리’와 후지TV ‘FNS 가요제’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데 이어 일본의 대표 음악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 엔딩을 장식했다. 또한 일본에서 정상급 인기 연예인만 출연하는 NHK 연말프로그램 '홍백가합전'에도 초대받았다. 정식 데뷔도 전에 확정을 지어 사상 최고속 입성이다. 30일 열리는 일본 TBS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도 특별상 수상이 확정됐다.
 
특히 대표 연말 축제인 '홍백가합전' 출연을 확정 지으며 화제가 됐다. 데뷔 29일 만의 홍백가합전 입성으로, 데뷔 1개월 29일 만에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일본 그룹 WaT의 기록을 15년 만에 깼다.
니쥬가 출연한 일본 쇼핑몰 시부야109 광고 동영상 [유튜브 캡쳐]

니쥬가 출연한 일본 쇼핑몰 시부야109 광고 동영상 [유튜브 캡쳐]

 
2일 일본 마케팅 회사 키린즈(KIRINZ)에 따르면 일본 전국 여대생 500명을 대상으로 11월 한 달 동안 실시한 '2020년 여대생 트렌드' 설문 조사에선 '2020년 여대생에게 가장 유행했다고 생각하는 아이돌·아티스트'에서 니쥬가 방탄소년단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런 인기를 반영해 코카콜라, 로손, 롯데제과 등 주요 브랜드 CF 광고를 찍었다.  
 
증권가에서도 니쥬에 대해 긍정적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니쥬가 향후 JYP의 일본 매출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가 4만8000원을 제시했다. 4일 현재 JYP의 주가는 4만650원이다. 이 연구원은 "니쥬의 데뷔 싱글 판매량이 이미 트와이스 전성기를 뛰어넘었다"며 "내년에는 최소 일본 톱5 수준의 팬덤을 확보할 것이며 2년 내 앨범당 판매량이 70만~100만장까지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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