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대학평가] 최근 10년 분석
과감한 투자, 실용적 학풍 무기
명문대 순위 바꾸며 2, 3위권에
아주대도 최근 2년 11위 유지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한양대는 본교와 분교 모두 크게 약진한 경우다. 한양대 경쟁력의 원천은 ‘실용적 학풍’이다. 소위 ‘인서울 상위권’ 대학 중 가장 먼저 창업과 실습을 강조하면서 창업 역량과 현장실습 등 졸업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실질적 교육에 나섰다. 김우승 한양대 총장은 “정부 재정지원을 휘발성으로 쓰는 게 아니라 뚜렷한 목표를 갖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사용하면서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실용적 학풍은 상위권(10위권) 대학의 약진에도 원동력을 제공한다. 특히 아주대와 국민대가 눈에 띈다. 아주대는 90년대 중앙일보 평가에선 10위권에 올랐지만 2000년 이후 20위까지 순위가 하락했었다. 그러다 최근 10년 사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순위가 올라 최근 2년간 1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주대 역시 실용 위주 학풍을 내세운 대학답게 취업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중앙일보대학평가원=남윤서(팀장), 최은혜, 문상덕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