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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강도 높인 北 “상주 외교관·국제기구 직원 상당수 철수”

북한에 파견돼 대북 지원업무를 하던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관계자들이 2일 현지에서 모두 철수했다고 이크 발 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이 밝혔다. 
북한 남포시 천리마구역의 식당에서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1]

북한 남포시 천리마구역의 식당에서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1]

 

이크발 ICRC 대변인 "2일 평양 사무소 철수"
평양 주재 대사관 직원들도 육로 통해 중국행

이크 발 대변인은 3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북한에 남아 있던 마지막 국제요원들이 2일 임무를 마치고 북한을 떠나 가족들을 만나러 갔다”고 전했다. ICRC는 당분간 중국 베이징 사무소가 북한 관련 업무를 맡아 진행하고, 필요할 경우 평양 사무소를 다시 운영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크 발 대변인은 “(요원들이) 다른 국제기구들의 요원들, 대사관의 외교사절과 함께 북한을 떠났다”면서 평양을 떠난 인원의 구체적인 규모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활동이 어렵게 되자 평양 주재 외국 대사관과 국제기구들 상당수가 철수를 결정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코로나 19의 확산을 우려한 북한 당국은 최근 방역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고 일반 주민들의 상점ㆍ식당 등 편의시설 출입과 지역 간 이동을 금지했다.  
 
이런 제한 조치는 외국인들에게도 해당한다. 전직 정부 당국자는 “코로나 19로 외국인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진 상태”라며 “평상시에도 연말연시엔 북한 당국과 업무를 하기 어려운 데다, 일상 활동마저 어렵다고 판단한 외국인들이 철수 결정을 했거나, 북한 당국에서 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떠나 줄 것을 요청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확산하자 국경을 봉쇄하고 항공 노선을 폐지했다. 이번에 철수한 인력도 육로로 북ㆍ중 국경도시인 신의주까지 이동한 뒤 중국 단둥으로 넘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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