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04/1a989263-433d-4e5c-b7e2-88a4bc6aca4f.jpg)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는 ‘징계위 결과가 나오면 대통령은 집행하는 역할만 한다’고 한다. 낯 간지러워 듣고 있을 수가 없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가 ‘징계위를 공정하고, 투명하고, 정당하게 개최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특유의 양의 탈을 쓴 사냥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이 임명한 사람들로 구성된 징계위가 공정한가. 징계 사유도, 징계위원 명단도 공개 안하는 게 투명인가. 자신들이 만든 법무부 감찰위원회가 직무배제 사유, 절차, 징계 사유가 부당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정당을 논하나”라며 “왜곡된 공정, 자의적 투명, 조작된 정당(正當)이다”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또 “법무부는 윤 총장의 징계위원회 연기 요구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며 10일로 연기했다. 청와대와 법무부가 공동 주최하는 ‘윤석열 찍어내기 명분축적쇼’”라며 “아무리 답이 정해져 있는 징계위라지만 당장 밀어붙이기에는 겉포장이 덜 됐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아니면 12·12 쿠데타 직후, 전두환 장군 등 신군부로부터 국방부 장관 체포 결재를 강요받는 최규하 대통령 코스프레라도 하고 싶은 것인가”라며 “청와대의 ‘꽁무니 빼기’가 우스꽝스럽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면피용 알리바이 만드느라 고생이 참 많다. 문 대통령 스스로 윤석열 찍어내기가 직권남용이라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훗날 사법처리가 두렵기 때문일 것이다. 잘못되면 추 장관 혼자 처벌받으라는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장 의원은 “찍어내고는 싶고, 후환(後患)은 두렵고, 쫄보 청와대”라며 “무능보다 나쁜 것이 비겁이다. 정치는 비겁하고, 정책은 무능한 대한민국 컨트롤 타워, 청와대의 현 주소”라고 했다.

4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