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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측근 죽음…검찰 탓이라는 여당, 진실 밝히라는 야당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의 이모 부실장이 전날(3일) 숨진 것과 관련, 4일 여야는 애도 분위기 속에서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이 부실장은 옵티머스 측으로부터 복합기 임대표를 대납 받은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다 전날 오후 숨진채 발견됐다.
 
현장풀)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10월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모병화 병무청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현장풀)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10월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모병화 병무청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민주당에서는 우선 “충격적이다. 도대체 왜…”라는 반응이 다수다. 당 지도부에서도 애도 메시지 외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박수현 민주당 홍보소통위원회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뭐가 그렇게 억울했느냐. 새벽 출근 길 검정넥타이를 매면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고 썼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 역시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 전체 분위기가 어둡다. 착잡하다. 어떤 속사정이 있었길래…”라고 말했다. 다만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문제와 관련해선 “살아 있는 권력의 부정부패를 넘어가지 말고 조사하라고 한 것이지 살아 있는 권력을 탈탈 털어서 부정부패한 정권인 것처럼 만들라고 한 소리는 아니지 않느냐”며 각을 세웠다.
 
민주당 일각에선 검찰 책임론도 제기됐다. “검찰이 참으로 잔인하고 지나치게 상황을 파헤쳤다”(설훈 민주당 의원)는 주장이다. 설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의 행태가 노무현 대통령 시절이나 지금이나 (같다). 어떤 수사를 했길래 사람이 죽는 결과가 나오나. 한 두 번이 아니다. 왜 사람을 죽을 지경으로 몰아넣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에선 “왜 사망한 문제 (책임) 다른 곳에다 돌리느냐”며 검찰 책임론에 반박했다. 설훈 민주당 의원과 함께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한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검찰에서 뭘 어떻게 해서 사람이 죽게됐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얘기”라며 “죽음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극단적인 선택 (이후의) 나머지는 예측이고 추측이다. 이런 걸 검찰에서 어떻게 해서 죽었다 얘기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 차원에서는 “진실을 밝히는 게 남은 이들이 해야할 책임이다. 민주당과 검찰은 비극이 일어나게 된 이유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히라”(배준영 대변인)는 논평을 냈다. 다만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옵티머스 관련 수사로 불의의 상황이 벌어진 경위를 조사해야겠지만 우선은 상황이 잘 수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정치에 죽음이 너무 많다”고 했다.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정부 들어서만도 국정원 댓글사건 변창훈 검사, 계엄문건 이재수 기무사령관, 울산시장 선거관련 청와대 파견 검찰수사관, 박원순 시장 등 굴곡마다 죽음이 존재했다”며 “이래선 안 된다. 정치가 생명까지 포기할 정도로 냉혹한 것이냐”고 말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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