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영민
육군 52명 준장 진급, 17명이 비육사
군 내부선 “비사관학교 챙긴 인사”
육군 특수전사령관(중장)엔 소영민 31사단장이 진급해 임명됐다. 소 신임 사령관은 학사 11기다. 학사 출신 첫 특전사령관이다. 남영신 현 육군참모총장(학군 23기)에 이어 두 번째 비사 출신 특전사령관이기도 하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육군의 경우 준장 진급자 52명 가운데 17명(32.7%)이 비육사 출신이다. 소장 진급자 11명 중 3명(27.2%), 중장 진급자 6명 중 2명(33.3%)이 각각 3사·학사·학군 출신이다.
해군과 공군에서도 준장 진급자 중 비사 출신이 1명씩 나왔다. 여군에선 정정숙 육군 대령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여성 인력의 장성급 진출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현 정부가 진행 중인 ‘국방개혁 2.0’에 따라 2018년 430여 명이던 기존 장군 수는 2022년까지 360명 수준으로 줄어든다. 앞으로 더 줄어드는 장군 자리를 놓고 진급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철재·박용한 기자 seaja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