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입구 정이품송.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03/215f85e7-86f2-4f99-9813-9e6232fb01d9.jpg)
속리산 입구 정이품송. [중앙포토]
문화재청은 충북 보은군에서 신청한 천연기념물 제103호 보은 속리 정이품송 자목(子木)의 민간분양 계획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문화재청에서 천연기념물 후계목을 민간에 분양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분양하게 될 정이품송 자목은 2013년 정이품송의 종자를 발아시켜 키웠다.


충북 보은군 장안면의 한 야산에 조성된 양묘장에 정이품송 후계목이 자라고 있다. 최종권 기자
문화재청은 수령이 오래된 커다란 나무의 경우 가치 상실의 가능성도 커 유전자원 보존과 후계목 육성을 적극적으로 장려했다. 후계목은 그동안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기념 공원이나 후계목 숲, 명품 숲 조성 등에 활용됐다.
문화재청은 이번 정이품송 자목 민간분양을 계기로 일반가정에서도 천연기념물 후계목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