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3040 일자리 5만개 사라질 때, 5060 일자리 56만개 생겼다

연령별 일자리 증감.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연령별 일자리 증감.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지난해 40대 일자리가 1년 전보다 5만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60세 이상 일자리는 34만 개 증가했다. 그런데도 통계청은 “일자리의 질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해가 바뀌어도 근로자가 일자리를 유지한 ‘지속일자리’ 비중이 0.4%포인트 늘었다는 이유에서다.

 
 통계청이 3일 내놓은 ‘2019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30대와 40대 일자리는 전년 대비 4만8000개 감소했다. 3040세대는 국내 일자리의 절반 가까이(46.5%) 차지하는 ‘경제 허리’다. 지난달 40대 일자리 감소 폭(전년비 -5만 개)은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컸다. 정부 공공근로가 아닌 민간 일자리를 주로 찾는 연령대인 30대의 일자리는 2000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대로 이 기간 50대와 60세 이상 일자리는 56만 개 늘었다. 60세 이상 일자리 증가 폭(34만 개)도 역대 최대다. 대부분이 민간이 아닌 정부가 만들어낸 자리다. 60세 이상은 주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일자리를 찾았다. 정부가 확대 중인 공공 일자리 상당수가 이 업종에 해당한다.
 

통계청 “40대 일자리, 인구 감소 때문”

 통계청은 40대 일자리가 줄어든 원인으로 가장 먼저 ‘인구 감소’를 꼽았다. 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30대와 40대 인구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면서 “40대가 많이 점유하고 있던 건설업에서 약 4만 개 일자리를 잃었고, 제조업에서도 2만 개가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 일자리는 지난해 7만 개 감소했다. 건설업 일자리 수는 201만 개(전체의 8.4%)로 국내에서 네 번째로 고용이 많은 산업이다. 제조업이 473만 개(19.7%)로 가장 비중이 높고, 도·소매업 306만 개(12.7%),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211만 개(8.8%) 등이 뒤를 잇는다.
 
종사자 규모별 일자리 증감.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종사자 규모별 일자리 증감.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영세한 소규모 업체일수록 고용 충격을 더 심하게 받았다. 전체 일자리의 절반 이상(52.4%)을 50명 미만 규모의 기업체에서 공급하고 있는데, 고용 규모별로 유일하게 5명 미만 기업에서 일자리가 10만 개 감소했다.
 

“일자리 질 좋아졌다”

 지난해 국내 일자리는 2402만 개로 전년 대비 60만 개(2.6%) 증가했다. 대부분(74.7%)이 2018~2019년에 걸쳐 같은 근로자가 점유하고 있는 지속일자리다. 기업체가 만들어지거나 사업이 확장되면서 새로 생긴 신규일자리 비중은 13.4%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속일자리와 신규일자리 비중이 높아진 것을 두고 “일자리의 질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장이 1년 전보다 많아졌다는 의미다. 김진 과장은 “지속일자리 비중이 2018년에는 74.3%였는데 지난해 74.7%로 0.4%포인트 증가했다”고 말했다. 신규일자리 비중은 1년 전보다 0.7%포인트 커졌다.
 
세종=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