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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지지 37.4% 현정부 들어 최저…국민의힘 31.2 민주 28.9%[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임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위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임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위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현 정부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0%가 붕괴됐고, 민주당은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에 역전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및 징계청구를 결정한 뒤 야기된 정국 혼란 상황에서 야권이 문 대통령 역할론 공세를 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7.4% 부정평가는 57.3%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6.4%포인트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5.1%포인트 상승했다. 긍정·부정 격차는 19.9%포인트로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여권 텃밭' 호남에서 13.9%포인트 하락했고, 핵심지지층인 '여성', '40대', '진보층'에서의 낙폭이 눈에 띄게 컸다.
 
리얼미터 측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 이슈가 겉으로는 진영 간 첨예한 갈등을 보였지만, 조사 결과 진보층에서 진영 내 이탈과 충격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 추이.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 추이.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서울·부산·울산·경남서 국민의힘 앞서

같은 기간 정당 지지도별로는 ▶국민의힘 31.2%(3.3%포인트↑) ▶더불어민주당 28.9%(5.2%포인트↓) ▶국민의당 6.7%(0.4%포인트↓) ▶열린민주당 6.0%(0.7%p↓) ▶정의당 5.5%(0.2%포인트↓) ▶시대전환 1.0%(0.3%포인트↑) ▶기본소득당 0.5%(0.3%포인트↓) ▶기타정당 1.6%(0.2%포인트↑) ▶무당층 18.7%(3.1%포인트↑)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정당 지지율 현황.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주요 정당 지지율 현황.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내년 시장 보궐선거가 예정된 서울에선 국민의힘이 32.4%, 민주당은 28.4%의 지지율을 보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선 국민의힘 38.5%, 민주당은 22.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응답률은 4.4%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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