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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정 나서는 유럽 여자골프 일인자 페데르센

올해만 LET 4승을 거둔 페데르센. 그는 이달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EPA=연합뉴스]

올해만 LET 4승을 거둔 페데르센. 그는 이달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EPA=연합뉴스]

유럽여자프로골프(LET)에서 최근 ‘절대 강자’가 나타났다. 덴마크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24)이다. 그는 8월 이후 LET 9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골퍼 인생역전에 성공했다.
 

올해 유럽 여자투어 대상·상금왕
남자대회 우승 이후 4승 행진
10일 개막 US여자오픈 도전장

페데르센은 지난달 30일 끝난 LET 시즌 최종전 스페인 안달루시아 코스타 델 솔 오픈에서 합계 15언더파로 우승했다. 2위와 4타 차다. 지난달 중순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과 사우디 레이디스 팀 인터내셔널에 이어 LET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1989년 마리 로라 드 로렌지(프랑스) 이후 LET에서는 31년 만의 진기록이다.
 
2015년 LET 신인상을 받았지만, 페데르센은 한동안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10살 때 골프를 시작한 그는 자국의 육성시스템 하에서 자랐고, 주니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국내는 물론, 유럽 유수의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2013년엔 유러피언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이 됐다.
 
프로가 된 후에는 데뷔 첫해에만 반짝 빛났다. 2017~19년에는 LET 24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된 게 그에게는 전화위복이었다. 지난해 겨울부터 샷 감각을 서서히 찾았다. 6월 LET 휴식기에 남자 투어인 노르딕 골프리그 ECCO 투어 브라보 투어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자신감이 생겼다.
 
페테르센은 당시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걸 확인했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이후 다른 골퍼가 됐다. 8월 시즌 재개 후 첫 대회였던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준우승했다. 같은 달 말 체코여자오픈에서 4년 만에 우승했다. 지난달 열린 3개 대회는 연거푸 석권했다.
 
페테르센은 샷과 퍼트가 모두 탄탄했다. 올해 버디 143개와 이글 11개를 기록해, LET 개인 타이틀 중 하나인 ‘브레이크 파 챌린지’ 부문 1위(198점)에 올랐다. 2위 마농 드 로이(벨기에·157점)와 41점 차. 순위 간 차이가 10점 이내라는 고려하면 그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다. 연이은 우승으로 페데르센은 LET 대상은 물론, 상금왕(43만6683 유로·약 5억8000만원)을 차지했다. 올해 그의 상금은 2위(아자아라 무뇨스·스페인·11만2636 유로)의 4배에 가깝다. 올 초 504위였던 페데르센의 세계 랭킹은 현재 69위다.
 
부진 탈출에 도움을 준 건 10여년간 함께 한 코치와 골프로 페테르센을 이끈 아버지다. 이제 그는 더 큰 꿈을 바라본다. 이달 10일 개막하는 LPGA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다. 그의 미국 대회 최고 성적은 2017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공동 36위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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