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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안정 속 변화'…3일 인사서 경영진 대부분 유임될 듯

SK그룹이 3일 발표할 그룹 인사에서 주력 계열사의 현재 경영진을 대거 유임시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다른 그룹사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 중인 데다, 계열사별로 비즈니스 모델(BM) 혁신 등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기존 경영 틀을 크게 흔들지 않겠다는 최태원(60) 회장의 구상인 셈이다. 
최태원 SK 회장. [연합뉴스]

최태원 SK 회장. [연합뉴스]

이에 따라 SK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를 맡은 조대식(60) 의장 체제는 그대로 유지되며, 내년에도 그룹 경영 전반을 두루 책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 주력인 SK텔레콤 박정호(57) 대표이사 사장도 유임될 것이란 관측이다. 2018년 말부터 SK하이닉스를 이끌어 온 이석희(55) 사장 체제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시장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3분기에만 1조 2997억원이라는 양호한 경영 실적을 냈다. 게다가 최근 인텔의 낸드 사업 부문 전체(옵테인 사업부 제외)를 10조3104억원에 인수하는 등 연속성 있는 업무 추진이 필요하다는 점이 참작됐다.  
 
LG화학과 배터리 관련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김준(59) SK이노베이션 사장도 유임될 것으로 SK 내부에선 보고 있다. 소송전이 한참 진행 중인 데다, 배터리 관련 역량을 성공적으로 키워내고 있다는 점이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 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올해 9월까지 누적으로 세계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 점유율 6.2%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 중 5위다. 지난해 같은 기간(1.9٪)의 세 배가 넘는다. 지난 9월에는 삼성SDI를 넘어 4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올해 3분기까지 2조2439억원의 영업적자를 내고 있긴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부진 등으로 글로벌 정유업계 전반이 불황에 빠진 상태인 만큼 그에 대한 책임을 묻지는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한다.
 
인적 구성을 흔들지 않을 뿐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은 꾸준히 계속한다. 올해 SK바이오팜을 상장한 데 이어 그룹 내 또 다른 바이오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도 최근 한국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기존 화학 사업 중심이었던 SKC가 배터리 핵심 소재인 동박 등에 집중하는 것처럼 계열사들의 BM 혁신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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