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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이 바로 내정한 이용구 차관은 강남 2주택자…靑 "곧 팔 것"

법무부 차관 내정자 프로필.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법무부 차관 내정자 프로필.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법무부 차관에 이용구(56·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를 내정했다.
 

靑인사 기준 1주택자 밀더니
3월, 강남 아파트 2채 신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용구 신임 차관은 20여년간 법원에서 재직한 법관 출신으로, 2017년 8월 비검찰 출신으로는 최초로 법무부 법무실장에 임명돼 2년 8개월간 근무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법률 전문성은 물론 법무부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아 왔기에 검찰개혁 등 법무부 당면 현안을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해결하고 조직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신임 차관은 서울 대원고,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법무부 법무실장, 광주지법 부장판사 등으로 활동했다. 대표적 여권 성향 법조인으로 분류되는 이 신임 차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법무실장에 임명돼 박상기·조국·추미애 등 3명의 장관 아래서 법무·검찰 개혁에 앞장섰다.
 
이 신임 차관은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법안 통과 이후 공수처 출범 준비팀장을 맡았으며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거론됐다. 또한 판사 시절 진보 성향 법관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핵심 회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3월 공직자 재산신고 당시 법무부 법무실장으로 재직 중이었던 이 신임차관은 강남 소재 아파트 2건 등 40억 8906만원을 신고했다. 강남의 아파트는 본인 소유의 서초동 서초래미안아파트(11억6000만원)와 배우자 소유의 도곡동 삼익아파트(8억4800만원)였다. "1주택 기준은 고위공직자에 대한 '뉴노멀'"이라는 청와대의 방침에 어긋나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곧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를 다룰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개최에 반발한 고기영 전 차관은 전날 "최근 사태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고 전 차관의 후임으로 내정된 이 신임 차관의 임기는 오는 3일부터 시작된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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