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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만 깔면 만사 OK? 日 격리면제 내세워 대규모 올림픽 관광객 유치한다

일본 정부가 내년 7월 23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위해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전제로 대규모 해외 입국자를 받아들일 방침이라고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전용 앱 다운로드 후 코로나 음성 인증하면
2주 자가격리 면제에 대중교통도 이용 가능

앱을 적절히 활용하기만 하면 사전 백신 접종과 대중교통 이용 제한 등을 요구하지 않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리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한 도쿄 시민이 올림픽 홍보 게시물 앞을 지나고 있다. [AP=연합뉴스]

한 도쿄 시민이 올림픽 홍보 게시물 앞을 지나고 있다. [AP=연합뉴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안전 확보와 함께 ‘이동의 자유’ 보장을 대원칙으로 삼고 이 같은 대책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입국자는 입국 때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만 제출하면 2주간 격리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백신 접종의 경우 출신국 판단에 맡긴다는 내용이다.
 
일본 정부는 전용 앱을 통해 이 모든 걸 별 탈 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외국인 입국자는 일본 정부가 운용하는 앱 '코코아(COCOA)'를 다운로드 받고, 음성 증명서·비자·올림픽 티켓 번호·얼굴 사진 등의 정보를 관리하는 외국인 전용 앱을 병용해야 자가격리 면제와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닛케이는 우선 코코아로 감염자와의 접촉 유무를 확인하고, 감염자와 접촉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통보받는 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음성 증명서 등이 담긴 외국인 전용 앱에는 건강 상태를 기록할 수 있게 해 증상 발현시 여러 언어로 신속한 상담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게 일본 정부의 구상이다.
 
지난 11월 7일 코로나19 관중 실증실험이 벌어진 도쿄돔의 일본 프로야구 경기. [AFP=연합뉴스]

지난 11월 7일 코로나19 관중 실증실험이 벌어진 도쿄돔의 일본 프로야구 경기. [AFP=연합뉴스]

이미 이를 위해 실제 관중을 대상으로 예행연습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0월 30일~11월 1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11월 7~8일 도쿄돔에서 총 수용 인원의 80% 이상의 관중을 입장시킨 채 프로야구 경기를 열고 실증실험에 나섰다.
 
고화질 카메라, 슈퍼컴퓨터 후가쿠(富岳), 입장객의 휴대전화에 깔린 코코아가 인파 흐름, 화장실과 매점 혼잡도, 이산화탄소의 농도 등을 관리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 그 결과 “도쿄올림픽에 관중을 수용할 수 있을지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 일본 정부 당국자의 관측(10월 24일 닛케이 보도)처럼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앞서간 얘기”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3차 유행이 현실화돼 방역이 최우선으로 돼야 하는 시기에 논의가 시기상조인 데다, IT 기술에만 의존하다 만에 하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길 경우 대비책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근평 기자 lee.keunp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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