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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깜짝 성적표…3분기 2.1% 성장, 11년 만에 최고치

한국 경제가 깜짝 성적표를 내놨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보다 2.1% 증가했다. 올해 1~2분기 연속 뒷걸음질 치다가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반도체·자동차 수출 쌍끌이 영향
민간소비 부진은 여전, 회복 한계

분기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분기(3.0%)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10월 발표한 속보치보다는 0.2%포인트 높다. 설비투자·건설투자·민간소비 등이 당초 추계보다 양호하게 나타났다.
 
최악 구간 벗어났다... 성장률 반등.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최악 구간 벗어났다... 성장률 반등.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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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3분기 극적인 회복세를 나타낸 덕이 크다. 3분기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2분기보다 16.0% 증가했다. 분기 증가율론 1986년 1분기(18.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건설투자(-7.3%) 부진은 여전했지만, 설비투자가 8.1%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운송장비,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7.9% 성장했다.  
 
3분기 GDP 성장기여도는 민간이 2.6%포인트, 정부가 -0.3%포인트를 기록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내수 -1.4%포인트, 순수출 3.7%포인트였다.
 
3분기 깜짝 성장률은 2분기 부진(-3.2%)에 따른 기저효과로 볼 수 있지만, 오랜만에 민간이 제 역할을 했다는 점, 역성장 흐름을 끊어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우리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반등의 힘도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정부의 적극적 재정 정책과 효과적 경제 대응이 빠른 경제 회복, 강한 경기 반등을 이뤄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는 불안요소가 적지 않다. 본격적인 회복으로 판단하려면 내수, 즉 민간소비가 함께 살아나야 한다. 3분기 민간소비 성장률은 0%다. 2분기 워낙 좋지 않아 제자리걸음이라도 한 것일 뿐 전년 동기 대비로는 -4.4%다.  
 
박성빈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은 “3분기엔 재난지원금 효과가 사라진 데다 9월 코로나19가 2차 확산한 것이 소비 부진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3분기 재화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면서 어느 정도 회복했지만, 서비스는 같은 기간 -1.8% 역성장했다.
 
이런 가운데 3차 재확산으로 연말까지 방역 조치를 강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 부장은 “두 번의 확산으로 내성이 생겨 부정적 영향의 크기는 다소 줄어들 수 있지만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빠르다”며 “(소비 부진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 수준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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