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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 "한국인은 신분상승의 벽 솔직히 인정하고 있어"

마이클 샌델 교수. 중앙포토

마이클 샌델 교수. 중앙포토

 세계적 베스트셀러『정의란 무엇인가』로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한국인들은 기회의 불평등을 인정하고 있으며, 이같은 사고방식이 개혁의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인은 기회불평등 따른 사회적 상승의 벽 인정"
"불평등 인식해야 개혁 가능…코로나로 불평등 확대"

샌델 교수는 1일부터 나흘 동안 국민권익위원회와 국제반부패위원회(IACC), 국제투명성기구(TI)가 공동 주최해 화상으로 진행되는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의 대담자로 나왔다. 그는 첫날 '공정, 정의 그리고 공동선을 말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대담에서 "미국인과 다르게 한국인은 기회의 불평등에 따른 사회적 상승의 벽을 솔직히 인정하고 있다"며 "이러한 인식이 개혁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샌델 교수는 미국 이민자들의 희망인 이른바 '아메리칸 드림'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아메리칸 드림을 믿는 미국인과 달리 한국인은 서민층에서 사회적 상승이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고 했다. "불평등·불균형 문제를 인식해야 경제와 사회를 개혁할 수 있다"는 게 샌델 교수의 견해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불평등 문제가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샌델 교수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부의 불평등이 커졌다"며 "성공할 기회가 동등하게 주어지지 않게 됐다"고 지적했다.
 
청년패널단이 한국의 대입제도가 갖는 문제점에 대해 질문을 하자 샌델 교수는 "명문대 입학을 많은 부와 기회를 얻는 기준으로 삼은 것이 우리 사회의 문제"라며 "이 같은 교육능력주의가 자리 잡아 학생들은 어떤 공부를 하고 싶은지, 어떤 일에 열정을 가졌는지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없었다"고 답했다.
 
샌델 교수의 대담 영상은 2일 오후 2시부터 국제반부패회의 홈페이지(www.iacc2020.kr)에서 볼 수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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