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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검사, 尹총장 감찰 작심비판 "깡패 수사도 이렇게 안 해"

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뉴시스

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뉴시스

"말단 행동대원급 깡패 수사도 이렇게는 안 한다.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검찰총장에 대한 사안을 저렴하게 수사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업무에 복귀한 1일 오후 현직 평검사는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사필귀정'이라는 글을 올려 법무부의 윤 총장에 대한 감찰을 작심 비판했다. 
 
임풍성(44·사법연수원 38기) 수원지검 강력범죄형사부 검사는 조직폭력배 사건을 주로 수사해왔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조폭 보스급뿐만 아니라 말단 행동대원급 깡패를 수사하면서도 속칭 '수사보고갈이'를 해본 적이 없다"고 적었다. 수사보고갈이는 영장을 발부 받기 위해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법리검토 보고서 내용을 삭제하거나 걸림돌이 되는 수사보고를 바꾸는 행태를 뜻한다. 
 
임 검사는 "선배 검사들로부터 '결대로 수사하지 않으면 탈이 난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왔다"며 "중대한 비위가 있어 총장직을 수행하도록 둘 수 없다면 증거도 탄탄히 하고 절차도 칼같이 지켜 그 누구도 수사 과정이나 결과에 토를 달지 못하도록 해야 하는 게 기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 총장을 감찰하는 과정에서 류혁 법무부 감찰관이 '패싱'됐다는 의혹, '자신의 보고서 내용이 삭제됐다'는 이정화 검사의 폭로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업무 진행 과정에서 내 생각과 다른 의견을 냈다는 이유로 '빠져'라고 원대복귀시킨다면 그 검사는 왜 뽑아다 쓰신 거냐"며 "검사가 필요한 것인가 아니면 시나리오대로 연기해 줄 배우가 필요한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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