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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학생 사라진 대치동…수능 방역 전쟁 치르는 학원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입시학원에서 박백범 교육부 차관(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특별 방역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입시학원에서 박백범 교육부 차관(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특별 방역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이틀 앞두고 수험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면서 교육 당국이 방역에 고삐를 쥐고 있다.
 
1일 박백범 교육부 차관과 교육부 관계자들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A학원을 찾았다. 모레까지 예정된 수능 대비 특별 방역 기간동안 학원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서다. 점검은 미리 섭외한 학원 두 곳에 대해 이뤄졌다. 두 곳은 교육부가 꼽은 우수 사례 학원이다.
 
이날 대치동의 한 소규모 영어보습학원에서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지난달 29일 강사 1명이 확진된 후 이틀 동안 중학생 6명이 추가 확진됐다. 학원이 밀집한 최대 학원가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학생들의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학원도 원격수업 전환…"매출 줄었지만, 협조할 수 밖에"

 2021 대입수능 시험을 이틀 앞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입시학원에서 동영상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뉴스1

2021 대입수능 시험을 이틀 앞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입시학원에서 동영상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뉴스1

 
대치동 A학원은 원격으로 수능 후 대입 지원 전략에 대한 설명회를 하고 있었다. 텅 빈 강의실에서 마스크를 쓴 강사가 칠판에 설명을 적어가며 입시 전략을 설명했다. 이 강의실에 놓인 카메라로 촬영한 화면이 실시간으로 원생들에게 송출되고 있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내 학원 중 약 90%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A학원은 모든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학원 관계자는 "방역 점검 나온 게 이번까지 해서 벌써 세 번째"라면서 "우리만 이렇게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감수할 수밖에 없다. 빨리 진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학원은 방역을 위해 등원을 중단했지만, 이후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하소연했다. 학원 관계자는 "비대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 "빨리 진정되길 바라면서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 대입수능 시험을 이틀 앞둔 1일 오후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서울 강남구의 한 입시학원을 찾아 특별 방역점검을 하고 있다. 뉴스1

2021 대입수능 시험을 이틀 앞둔 1일 오후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서울 강남구의 한 입시학원을 찾아 특별 방역점검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날 두 번째로 찾은 초·중등 보습학원은 원어민 강사가 원격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원격수업에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 7명이 접속해 있었다. 학원 관계자는 "초·중학생만 출석하지만, 형제자매 중에 수험생이 있을 수 있다"면서 "감염을 막기 위해 손이 부르틀 정도로 소독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을 둘러 본 박 차관은 방역을 강조하면서도 현재까지는 학원발 감염이 심각한 문제로 번지고 있진 않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아직까진 수험생 확진자가 21명이고 충분히 감당 가능한 규모"라면서 "다행히 학원발 감염은 많지 않고, 대부분은 가족간 감염이 학원서 불거진 사례"라고 말했다.
 

유은혜 "확진자 늘어 수능 여건 어려워…비상대응체계 갖췄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수능을 이틀 앞둔 1일 오후 강원 춘천시 소양고등학교 내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마련된 별도시험실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수능을 이틀 앞둔 1일 오후 강원 춘천시 소양고등학교 내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마련된 별도시험실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강원 춘천 소양고를 찾아 수능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유 부총리는 ”올해 수능은 최초로 12월에 치러지고 최근 전국적으로 확진자도 늘고 있어 시행 여건이 굉장히 어렵다"며 “수능은 전 국민적 관심을 받는 국가시험이기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수능 시험을 마친 후 대학별 평가 일정을 고려했을 때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정부가 여러 부처와 지자체·기관과 함께 긴밀히 협력하며 비상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남궁민 기자 namg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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