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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관습 서구 음악산업 뒤집어엎어” BTS 1위에 외신 찬사

30일(현지시간) 미국 ABC '디즈니 홀리데이 싱어롱'에 출연한 방탄소년단. [ABC 캡처]

30일(현지시간) 미국 ABC '디즈니 홀리데이 싱어롱'에 출연한 방탄소년단. [ABC 캡처]

“방탄소년단(BTS)이 서구 음악산업을 뒤집어엎었다.”
30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한국어 신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에 오르자 외신들은 일제히 “BTS가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며 찬사를 보냈다. 미 음악전문매체 빌보드는 “‘핫 100’ 차트 62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어 노래가 1위를 차지했다”며 이를 새로운 왕관을 쓴 ‘대관식’에 비유했다. ‘라 밤바’(1987), ‘마카레나’(1996), ‘데스파시토’(2017) 등 스페인어 노래가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른 적은 종종 있지만 비영어권 노래 중에서도 아시아 가수가 1위에 오른 것은 1963년 일본 사가모토규의 ‘스키야키’ 이후 57년 만이다. 

빌보드 “한국어 노래 대관식 역사 새로 써”
애틀랜틱 “라디오 없이 1위, 불가능한 일”
아미 “음악은 언어를 초월” 해시태그 축하

 
시사잡지 애틀랜틱은 “BTS는 기록을 너무 자주 깨서 그들의 성과를 얘기하는 것은 때로 지칠 때도 있다”며 농담 섞인 어조로 “BTS가 한국어 노래로 1위를 할 것이라고 예견했지만 이렇게 빨리 현실이 될 줄은 몰랐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라이프 고스 온’은 사실상 라디오 방송도 없이 ‘핫 100’ 1위에 오르며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며 “미국 청취자들은 가사를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보컬 하모니가 선사하는 따뜻함 때문에 어려웠던 한 해에 대한 위로곡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BTS는 한국어 신곡으로 라디오 방송, 리믹스 앨범 발매, 번들 판매 등의 도움을 받지 않고 빌보드 1위로 데뷔하면서 이들의 인기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제공했다”며 “BTS의 성과에 반론을 펼쳐온 사람들은 BTS가 모국어를 버리고 영어로 노래해야만 1위 곡을 낼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라이프 고스 온’의 성공은 그들에게 질책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BTS는 인종 차별과 외국인 혐오에 뿌리를 둔 낡은 관습의 서구 음악산업을 뒤집어엎었다”며 “그들은 다른 사람이 복제할 수 없는 역사적 업적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유튜브 캡처]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유튜브 캡처]

이날 ‘핫 100’ 1위 소식이 전해지자 팬덤 아미는 ‘음악은 언어를 초월한다(#MusicTranscendsLanguage)’는 해시태그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며 서로 축하 인사를 나눴다. 2018년 5월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를 시작으로 새 미니앨범 ‘BE’까지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5연속 1위를 기록하고, 올 들어 8월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 10월 제이슨 데룰로와 조시 685의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에 이어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 등을 연이어 ‘핫 100’ 1위에 올려놓은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로이터는 이날 방탄소년단이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에서 입었던 파스텔톤 의상을 자선 경매에 내놓는다고 보도했다. 내년 1월 29일 캘리포니아 베벌리 힐스에서 열리는 자선 경매를 위해 오는 7일 줄리앙 옥션 측에 보낼 예정이다. 경매가는 2만~4만 달러(약 2212만~4425만원)로 예상된다. 지난 1월 방탄소년단의 사인이 담긴 마이크가 예상가의 8배가 넘는 8만3200달러에 낙찰되기도 했다. 이번 경매는 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는 리코딩아카데미의 자선 단체인 뮤직케어스 기금 조성 차원에서 마련됐다. 뮤직케어스는 코로나19 등으로 수입이 줄어든 음악인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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