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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2 '칸막이 공부' 돌입…'시험장 ASMR' 100만명 봤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이틀 앞둔 수험생들이 막판 스퍼트에 들어갔다. 예년과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한창인 가운데 치르는 수능이라 걱정도 크다. 코로나 19가 시험 이외 변수로 작용하지 않도록 최대한 수능 고사장과 비슷한 환경을 마련해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마지막 학력평가를 치른 지난달 18일 오전 대구중앙고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에 집중하고 있다. 뉴스1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마지막 학력평가를 치른 지난달 18일 오전 대구중앙고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에 집중하고 있다. 뉴스1

수험생이 가장 신경 쓰는 지점은 ‘생체리듬’ 관리다. 생체 리듬을 수능 시간표에 맞춰 시험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광주 수피아여고 재학생 이세은(19)양은 “수능을 ‘12월 모의고사’라 생각하고 임할 수 있도록 매일 실전 모의고사를 수능 시간에 맞춰 풀고 있다”며 “실전 연습을 마치고 나면 오답 체크, 개념 정리를 한다”고 말했다.  
   
취침·기상 시간 조절도 중요한 관리 요소다. 경기도 화성 반송고 재학생 유은서(19)양은 “오전 6시 30분에 일어나 모의고사를 과목별로 쭉 풀어보고 여기서 나타난 약점을 보강하고 있다”며 “수능 보기 전까지 신체 리듬을 맞춰야겠다는 생각에 오후 10시 30분쯤 공부를 마무리하고 11시 30분쯤 취침한다”고 일과를 설명했다.
 

수능 맞춤형 콘텐트 인기  

특히 수능 고사장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유튜브 콘텐트“가 수험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유튜브에 올라온 ‘수능 시험장 ASMR(자율감각쾌락반응)’이 대표적이다. 영상에서는 수능 시험을 치르는 시간에 맞춰 총 9시간 동안 고사장에서 들을 법한 시험 종소리부터 안내 음성, 재채기와 다리 떠는 소리 등 주변 백색소음을 담고 있다. 영상은 조회 수가 100만회에 이른다. 
1일 유튜브에 올라온 '수능 고사장 asmr' 콘텐츠. 유튜브 캡쳐

1일 유튜브에 올라온 '수능 고사장 asmr' 콘텐츠. 유튜브 캡쳐

공부하는 모습을 브이로그(VLOG·Video와 Blog의 합성어) 형식으로 찍어 실시간 공유하는 영상 콘텐트 ‘스터디 위드 미(Study with me)’도 인기다. 해당 콘텐트에서는 막판 점수 올리는 방법을 소개하는가 하면 아무런 말 없이 자신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학습 욕구를 북돋기도 한다. 일부 영상은 조회 수 50만회를 돌파했다. 지난달 27일 아크릴 가림막이 달린 책상에서 마스크를 쓴 채 시험 보는 수험생의 모습을 재현한 한 유튜버의 영상도 조회 수 22만회를 기록했다.
 

시험장처럼 마스크 쓰고 '칸막이' 공부

코로나 19로 달라진 시험장 환경도 수험생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시험장 방역을 위해 올해 수능에서는 수능 전날인 예비소집일에 고사장을 방문하지 못한다. 건물 입장을 금지하기 때문에 시험장 분위기는 물론, 화장실 및 교실 위치, 자신의 자리 등 수능 고사장 환경을 확인할 수 없다.
 
충남의 한 고등학교 재학생 최모(19) 양은 “수능 고사장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려고 학교 책상과 수능 칸막이를 사서 방에 두고 공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에 사는 N수생 김모(24) 씨는 “시험장에 와있는 것처럼 집에서 창문을 열고 마스크를 쓴 상태로 실전 모의고사를 푸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앞둔 지난달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 수성고에서 수험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책상 칸막이를 설치하고 있다. 뉴스1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앞둔 지난달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 수성고에서 수험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책상 칸막이를 설치하고 있다. 뉴스1

지난달 30일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에 배포한 수능 문·답지는 시험 전날인 2일까지 별도 장소에서 보관한 뒤 시험 당일인 3일 아침 각 시험장으로 운반한다. 올해 수능에는 49만3433명이 응시한다. 지난해보다 5만5301명 감소했다. 수능을 처음 치른 1993년 이후 응시자가 50만명 밑으로 내려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박현주 기자 park.hyun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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