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김현미 '아파트 빵' 발언에 쏟아진 조롱 "마리 빵투아네트냐"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아파트를 '빵'에 비유하며 당장 공급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을 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김 장관의 발언을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하며 맹비난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파트가 아니라 아파트정책을 만들어라"라고 일갈했다. 유 전 의원은 김 장관의 '빵이라면 밤새 만들겠다'는 발언에 대해 "누가 정부더러 아파트를 직접 만들라고 했나, 정부는 건설업자가 아니다"라며 "정부는 아파트를 만드는 곳이 아니라 아파트정책을 만드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24차례가량 부동산 정책이 나온 것에 대해서도 유 전 의원은 "그런데 이 정책들이 실패해서 미친 집값, 미친 전월세 대란을 초래하고 내 집 마련의 사다리를 끊어놓은 것"이라며 "철저하게 무능한 이 정부가 아파트정책에 실패해놓고 이제 와서 정책실패는 인정하지 않고 죄 없는 아파트를 빵이 아니라고 탓하니 국민들 속을 또 뒤집어놓는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아파트가 하루만에 지을 수 없다는 걸 이제 알았단 말인가"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이 정부 사람들의 뇌 속에는 아파트는 공공이, 즉 정부가 만드는 거라고 입력이 되어있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마리 '빵'투아네트 같은 소리가 나오는 것"이라고 적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1월 22일 은평구에 위치한 매입 임대주택을 방문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1월 22일 은평구에 위치한 매입 임대주택을 방문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근식 교수도 "앙투아네트의 딴 나라 발언 시즌2"라며 "아파트 환상에서 벗어나라는 민주당 진선미 의원의 인식과 똑같다"고 김 장관을 비판했다. 그는 "결국 앙투아네트는 단두대의 비극적 결말을 맞았다"라고 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도 구두논평을 통해 "국민은 주택문제로 하루하루가 심란한데 유체이탈 화법을 하다니 헛웃음만 나온다"며 "5개월 전 7·10 대책을 발표하면서 '주택공급은 충분하고, 부동산 대란의 원인은 다주택자'라던 게 김 장관"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아파트는 빵이 아니니까,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으라고 국토부가 있는 것"이라며 청와대가 김현미 장관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의 발언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 현안질의과정에서 나왔다.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이 전세대책에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이유를 묻자 김 장관은 "2021년과 2022년 아파트 공급 물량이 줄어드는데, 그 이유는 5년 전에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대폭 줄었고 공공택지도 상당히 많이 취소됐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