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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UAE "분산원장, 초국경 거래 효율 높인다"

[출처: 사우디-UAE 중앙은행]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중앙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블록체인의 분산원장기술(DLT)이 이용자의 사생활 보호를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국경간 거래 효율성을 개선한다는 평가를 내놨다.

 

#사우디-UAE "DLT, 초국경 거래 효율↑"

양국의 중앙은행은 최근 공동 발표한 CBDC 관련 'Aber 프로젝트 보고서'에서 "지난 1년간 CBDC 개념증명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분산원장기술이 국내는 물론 국경간 거래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인다"면서 "이용자의 사생활 보호와 안전성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Aber 프로젝트는 양국이 지난해 블록체인 기반 금융 결제 시스템을 공동 도입,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양국이 추진해온 CBDC 파일럿 테스트는 중앙은행 외에 6곳의 시중은행이 노드 운영에 참여했다. 파일럿은 리눅스 재단이 이끄는 오픈소스 허가형 블록체인인 하이퍼레저 패브릭 기반으로 설계됐다. 양국은 당초 CBDC 개발에 주로 쓰이는 JP모건의 쿼럼과 R3의 코다 등도 고려하긴 했으나, 하이퍼레저 패브릭을 최종 낙점했다.

 

보고서는 리플과 스텔라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은 고려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은행간 결제와 관련해 사생활 보호, 허가 등 부분에서 제한이 있다는 점에서다.

 

#캐나다ㆍ일본ㆍ싱가포르 초기 CBDC 실험 기반

양국의 CBDC 파일럿 테스트는 캐나다와 일본, 싱가포르의 초기 CBDC 모델을 기반으로 진행됐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캐나다가 추진하고 있는 CBDC 테스트는 일반은행이 중앙은행에 개설한 계좌로 예치금을 입금한 뒤 이에 대응하는 디지털 예탁증서(DDR)를 발급받아 은행 간 거래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싱가포르의 경우 싱가포르통화청(MAS)이 분산원장 기반의 거액결제용 CBDC를 직접 발행하고 MAS과 일반은행이 노드로 참여, 분산원장에서 통용되는 디지털화폐로 은행간 거액결제를 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일본은 유럽연합과 연계해 국내은행간 결제, 증권대금동시결제, 외환동시결제, 프라이버시와 감사 가능성(auditability) 간 균형 모색 등 단계별 테스트를 끝마쳤다.

 

#남은 과제는 추후 테스트에서 논의

기술 측면의 효율성은 입증됐으나 은행 간 의견을 조율하는 데 도전과제가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예컨대 노드 운영이나 최종 정산에 대한 입장차, 정치적 또는 법적 이슈 등이다. 보고서는 "이는 기술적 요인이 아닌 법적 요인에 해당하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CBDC 발행이 본격화할 때 명확히 제시하면 해결될 문제"라고 설명했다.

 

향후 진행될 추가 테스트에서는 지리적 확장과 다양한 법정화폐 및 채권등 금융상품 도입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분산원장기술 기반 CBDC가 각국의 통화정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대한 연구도 추후 진행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권선아 기자 kwon.se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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