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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비상에 방역틈새 '작은 저수지' 집중 관리

천안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나오면서 인근 지역에 방역이 강화됐다. 천안시

천안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나오면서 인근 지역에 방역이 강화됐다. 천안시

전북 정읍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고병원성 AI 농가 확진은 2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사각지대로 꼽혀온 ‘작은 저수지’를 집중 관리 하기로 했다. 철새 도래지 외에도 농가 주변 저수지와 하천을 통해 AI가 전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국 가금농장 5700곳 인근 작은 저수지·하천 농장 진입로 등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미 29일 총 748대의 소독 차량(광역방제기 40대· 방역차 708대)을 투입해 주요 저수지와 하천 일대 소독을 마쳤다. 가금농가협회와 지자체 등으로부터 소독 희망 지역을 추가로 받아 방역에 나설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AI 주요 전염 통로로 철새 도래지를 지목하고 관리를 강화했었다. 전국 철새 도래지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에 축산차량 출입금지, 소독 등 조치를 해왔다. 결국 농장 AI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작은 저수지 등 ‘방역 틈새’가 될 수 있는 지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실제 AI가 처음 발생한 전북 정읍 오리농장 주변에 저수지 한 곳(농장에서 170m 거리), 작은 하천 두 곳(400m, 550m) 있는데 이곳으로부터의 AI 전파 가능성을 방역 당국은 의심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과거 사례에 비춰 볼 때, 전북(농가 발생 )·경기·강원·충남·제주(야생조류 발생)에서 나온 고병원성 AI가 전남·경남 지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매우 크다고 보고 있다. 농가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지 않으면 AI가 전국적으로 크게 유행했던 2016년과 같은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016년 11~12월 불과 두 달 사이 국내 농장 310개에서 고병원성 AI가 번져 약 1조원 피해를 봤다.
 
농식품부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 사이 충남·전남·경남 지역 가금농장 주변의 작은 하천·저수지가 제대로 소독되고 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철새 국내 유입이 활발한 만큼 가금농장 발생 지역과 야생조류에서 항원이 검출된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위험한 상황”이라며 “전국 어느 곳에서 항원이 검출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인 만큼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최고 수준의 방역 조치를 해 달라”고 밝혔다.
 
세종=김남준 기자 kim.nam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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