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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빌보드 앨범 차트 5연속 1위…비틀스 잇는 대기록

지난 20일 발표한 방탄소년단 새 앨범 ‘BE’ 콘셉트 포토.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난 20일 발표한 방탄소년단 새 앨범 ‘BE’ 콘셉트 포토.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다섯 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 빌보드는 29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BE’로 최신 차트(12월 1일)에서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2018년 5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첫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년 6개월 동안 발표한 앨범 5장이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한국ㆍ아시아ㆍ비영어권 최초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으로서는 1966년 7월 ‘예스터데이 앤 투데이’부터 68년 12월 ‘화이트 앨범’까지 2년 5개월 만에 빌보드 200 1위 앨범 5장을 탄생시킨 영국의 비틀스, 전체 가수 중에는 2017년 이를 1년 7개월로 단축한 미국 래퍼 퓨처를 잇는 대기록이다. 
 

‘BE’ 등 2년 6개월간 발표 앨범 모두 1위
발매 첫 주 226만장, 전작보다 30% 감소
멤버들 제작한 단일 앨범으로 의미 높여

닐슨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일 발매된 ‘BE’는 발매 첫 주 앨범판매지수 24만 2000점을 기록했다. 실물 앨범 판매량이 17만7000점으로 70%를 차지했고,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점수는 각각 3만 5000점과 3만점으로 뒤를 이었다. 빌보드는 음원 10곡을 다운 받거나 1250회 유료 스트리밍하면 실물 음반 1장을 산 것으로 간주하는데 첫 주 스트리밍은 2856만회에 달한다. 
 
그룹으로서는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맵 오브 더 솔:7’은 실물 앨범 판매 34만700점을 포함해 총 42만2000점을 기록했다. 빌보드는 “높은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다른 앨범들이 구성 방식을 다양화하고 한정판 등을 선보인 것과 달리 ‘BE’는 실물 1종과 디지털 1종 등 한 가지 버전으로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지난 앨범은 실물 4종, 디지털 1종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코로나로 지친 지금 꼭 필요한 메시지”

 30일 공개된 ‘라이프 고스 온’ ‘라이크 언 애로우’ 버전 뮤직비디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30일 공개된 ‘라이프 고스 온’ ‘라이크 언 애로우’ 버전 뮤직비디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다양한 패키지 대신 ‘디럭스 에디션’으로 통일한 것은 멤버들이 직접 제작한 이번 앨범에 대한 자신감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월드투어 등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지민은 음악, 뷔는 비주얼, 정국은 뮤직비디오 등 분야별로 총괄 담당자를 정해 제작 과정 깊숙이 참여했다. 포토북ㆍ메이킹북ㆍ포토액자 등이 포함된 이번 앨범은 4만8600원으로 전작(2만3800원)의 2배가 넘는다. 총 8곡이 수록된 미니앨범임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가격이다.  
 
한터차트 기준 발매 첫 주 판매량은 226만장. 같은 기간 ‘맵 오브 더 솔: 7’이 기록한 337만장보다 33%가량 줄었지만 소속사나 멤버들 모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 8월 발표한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마침내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 오르면서 성적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게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펼쳐나갈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역대 빌보드 1위를 차지한 비영어권 앨범 11장 중 5장이 방탄소년단이 차지한 것도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 조지메이슨대 이규탁 교수는 “신나는 디스코풍의 ‘다이너마이트’가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그 후속편 같은 곡을 내놓을 수도 있었겠지만 잔잔한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을 타이틀곡으로 택했다”며 “수록곡 ‘내 방을 여행하는 법’ 등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하는 청춘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등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상업성에 치중하지 않은 지극히 아티스트적인 행보”라고 분석했다.  
 

신곡 ‘라이프 고스 온’ 싱글 차트 선전 기대

20일 서울 DDP에서 열린 새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방탄소년단. 김상선 기자

20일 서울 DDP에서 열린 새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방탄소년단. 김상선 기자

RM은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서 “‘다이너마이트’를 이번 앨범에 넣어야 하나말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뿌리가 같은 곡이라 넣게 됐다”며 “‘다이너마이트’라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흥겹고 신나는 곡을 만나서 먼저 발표하게 됐고, 그럼에도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전하고나 ‘라이프 고스 온’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다’ ‘존재하다’라는 뜻을 가진 앨범명 ‘BE’에 대해 지민은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열린 의미를 지닌 단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올해 연간 앨범 판매량은 최고치를 달성할 전망이다. 가온차트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은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2509만장인데 올해는 10월에 이미 3200만장을 돌파했다”며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과 연말 특수를 고려하면 4000만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지난달 재발매해 66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스쿨 러브 어페어 스페셜 에디션’(2014) 등 10월 월간 차트 100위권 중 15장이 방탄소년단 앨범이다.  
 
신곡 ‘라이프 고스 온’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쓸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13주차에도 ‘핫 100’ 14위에 오르는 등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27일 공개된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는 앨범 차트 2위, 싱글 차트 10위를 기록했다. 수록곡 ‘블루 & 그레이(Blue & Grey)’도 66위에 올랐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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