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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나누는 기업]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에 기여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말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Creative Lab)’을 도입했다. 창의적인 생각과 열정이 넘치는 임직원에게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해볼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298개 과제를 진행했고, 1223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C랩 운영의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 외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

이 부회장 "지치지 말고 도전하자”
현재까지 8년간 298개 과제 진행
팀 구성, 예산 활용 등 자율 운영
외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도

지난해 11월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에서 1년간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임직원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삼성전자]

지난해 11월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에서 1년간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임직원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삼성전자]

 
미래 성장동력 될 수 있는 신사업 발굴
 
C랩은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신사업 영역을 발굴하고, 임직원이 스타트업 스타일의 연구 문화를 경험해 프로젝트가 종료된 후 현업에서도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과감히 도전하는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C랩 과제에 참여하는 임직원은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와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내 ‘삼성전자-서울대 공동연구소’에 마련된 독립된 근무공간에서 스타트업처럼 근무할 수 있다. 또 과제와 관련된 팀 구성, 예산 활용, 일정 관리 등을 팀 내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직급·호칭에 구애받지 않는 수평적인 분위기에서 일한다. 특히 C랩은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기 때문에 임직원이 목표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게 했다.
 
 C랩에서 스타트업으로 분사할 경우엔 5년 내 재입사가 가능해 임직원이 자신의 아이디어로 창업까지 도전할 수 있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이런 문화 덕분에 삼성전자 임직원은 인공지능(AI)·자율주행·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년 1000개 이상의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7월 6일 수원사업장을 찾아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에 참여 중인 임직원과 간담회를 갖고 미래를 향한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C랩에 참여한 계기 ▶사내 벤처 활동의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고, ▶창의성 계발 방안 ▶도전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에 대해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 부회장은  “미래는 꿈에서 시작된다. 지치지 말고 도전해 가자.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자. 오직 미래만 보고 새로운 것만 생각하자”고 말했다.
 
 
C랩 과제 스핀오프로 창업 생태계 활성화
 
삼성전자는 사내 우수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혁신적인 스타트업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2015년 8월부터 C랩의 스타트업 독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임직원의 도전의식을 자극하고 기업가 정신을 가진 인재를 발굴해 삼성전자의 우수한 기술과 인적자원을 외부로 이관해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 현재까지 171명의 임직원이 스타트업에 도전에 48개 기업을 창업했고, 2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했다.
 
 C랩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들도 지속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2015년 독립해 스마트 인솔(깔창)을 개발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솔티드(SALTED)’는 지난달 19일 미국 골프용품 유통 기업과 4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최근 아마존의 연례 할인 행사인 프라임데이에서도 골프 스윙 트레이너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솔티드의 스마트 인솔은 내장된 압력센서를 통해 족저압, 무게 중심, 신체 밸런스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줘 골프·피트니스 등 다양한 운동 시 자세와 동작 교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AI 뷰티 솔루션을 개발하는 ‘룰루랩(Lululab)’도 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사진촬영만으로 피부를 분석하는 뷰티 기기로 창업한 룰루랩은 키오스크, 스마트 미러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 중인데, 2023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 중인 ‘에바(EVAR)’는 지난해 11월 법인을 설립하고 8개월 만에 네이버·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슈미트(Schmidt)로부터 1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전기차 충전서비스 규제 자유특구로 지정된 제주도에서 관련 사업자로 선정돼 내년부터 2년간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C랩 아웃사이드로 혁신 스타트업 육성
 
삼성전자는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하나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육성하는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도입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5년간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외부 스타트업 300개 육성,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 과제(C랩 인사이드) 200개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2018년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C랩 아웃사이드는 혁신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부터 투자 유치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선발된 회사들은 삼성 서울R&D캠퍼스에 마련된 전용공간에 1년간 무상 입주하고 임직원 식당, 출퇴근 셔틀버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팀당 1년간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을 받고,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 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가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CES·MWC·IFA 등 세계적인 IT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돕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8월부터 공모전을 실시해 올해 12월부터 1년간 본격 육성할 스타트업 18곳을 선정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7월 6일 수원사업장 ‘C랩 갤러리’를 둘러보고 있다. 같은 날 열린 C랩 참여 임직원 간담회. C랩이 창업을 지원한 IoT 개발 회사 바이브존. C랩 출신 스타트업 스무디 직원이 CES 2020에 참가해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용 부회장이 7월 6일 수원사업장 ‘C랩 갤러리’를 둘러보고 있다. 같은 날 열린 C랩 참여 임직원 간담회. C랩이 창업을 지원한 IoT 개발 회사 바이브존. C랩 출신 스타트업 스무디 직원이 CES 2020에 참가해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왼쪽부터)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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