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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n차 감염’ 확산, 29일에만 51명 확진…학교·콜센터·교회 등 ‘집단감염 비상’

음악실發 117명 확진…이날만 39명 감염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6명 발생하자 29일 해운대구 백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0 부산 유기농 친환경 귀농귀촌 박람회'에 관람객이 찾지 않아 썰렁하다. 송봉근 기자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6명 발생하자 29일 해운대구 백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0 부산 유기농 친환경 귀농귀촌 박람회'에 관람객이 찾지 않아 썰렁하다. 송봉근 기자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n 차 감염’이 학교·요양병원·피트니스센터·콜센터·교회 같은 집단시설로 퍼지면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모양새다. 

학교,요양병원,휘트니스센터,교회 감염 확산
부산 병실 부족사태 우려, 공동치료센터 준비

경남 아라리단란주점 관련 등 하루 22명 확진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자도 총 39명으로 늘어나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의심환자를 검사한 결과 오후 5시 기준 51명(753~803번)이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부산진구 초읍동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만 39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27명, 관련 접촉자 90명 등 총 117명으로 늘었다. 이들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는 3925명으로 파악됐으며, 이 중 3721명 검사를 시행해 2006명이 자가격리됐다. 확진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1층에 근무하는 공무원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진구청 건물 앞에 29일 임시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송봉근 기자

1층에 근무하는 공무원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진구청 건물 앞에 29일 임시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송봉근 기자

 
 또 동구 범일동 현대휘트니스센터 이용자이면서 초연음악실 관련자인 부산 656번과 접촉한 휘트니스센터 이용자 9명과 이들의 접촉자인 17명 등 현대휘트니스센터 관련 확진자도 총 27명으로 늘었다. 이 휘트니스 센터 이용자 664명 가운데 535명이 검사를 마쳤고 129명은 검사 예정이다. 
 
 연제구 연산동 브니엘 교회에서는 감염원인을 알 수 없는 부산 694번과의 접촉으로 15명(694번 포함)이 확진됐다. 교회 확진자들은 예배를 같이하고, 예배 후 식사모임이나 차를 같이 마시는 등 소모임을 통해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 737번이 강사로 일한 수영구 남천동 다문화학교인 글로벌국제학교 재학생 8명도 감염됐다. 737번은 앞서 초연음악실 관련 접촉자로 확진된 656번의 자녀(713번)의 배우자다. 일가족 3명이 확진된 셈이다. 
 
 또 이날 오후에는 737번 환자가 강의한 동래구 명장동 금정고교에서도 학생과 직원 등 14명이 확진됐다.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가 글로벌국제학교와 금정고교에도 급속도로 퍼진 것이다. 이들 두 학교 확진자 가운데 다음 달 수능시험을 치르는 고3 학생은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후 충남 공주시내 도로변에 마스크를 착용한 대형 곰 조형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후 충남 공주시내 도로변에 마스크를 착용한 대형 곰 조형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초연음악실 관련자인 직원(부산 672번)이 확진되면서 환자 3명이 감염됐던 동구 초량동 인창요양병원에서도 29일 환자 9명이 추가 확진돼 이 요양병원 확진자만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부산 중구의 한 콜센터에서도 지표환자 1명 외에 근무자 3명과 관련 접촉자 1명 등 모두 5명이 감염됐다.
 
 안병선 부산시민 방역추진단장은 “접촉에 따른 감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차고 건조한 날씨 탓에 바이러스 생존에 좋은 조건이 갖춰진 탓도 있겠지만,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 준수가 느슨해진 것 같다”며 “공동체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방역수칙을 엄격하게 지켜달라”고 시민에게 당부했다.
 
 부산에서는 이달 들어 지난 24일 18명, 25일 25명, 26일 22명, 27일 26명, 28일 25명, 29일 51명의 확진자가 각각 발생했다. 
부산 부산진구청 공무원 2명이 확진되면서 부산진구청 정문 입구에 임시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 부산진구청 공무원 2명이 확진되면서 부산진구청 정문 입구에 임시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송봉근 기자

 
 엿새째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위·중증 환자를 제외한 일반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할 병실이 모자랄 지경에 놓였다. 보건당국은 부산의료원에 입원한 일반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겨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만들어 63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경남도와 공동으로 다음 달 2일 공동치료센터를 개소해 수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편 경남에서는 이날 창원 15명, 김해 3명, 진주 2명, 양산 1명, 거창 1명 등 21명과 해외입국자 1명 등 총 22명이 확진됐다. 창원 15명 중 10명은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자이고, 5명은 기타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김해 3명 중 1명도 아라리 단란주점 확진자이고, 2명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진주 2명은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였다. 이로써 창원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는 총 39명으로 늘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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