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이 29일 오전 전북도 브리핑룸에서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전북도
보건당국 "모임 자제, 방역수칙 준수"
이들은 기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돼 지역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319~320번 확진자(익산 82~83번)는 전북 305번(익산 77번)의 직장 동료다. 321번 확진자(전주 87번)는 전북 302번(전주 79번), 322번 확진자(전주 88번)는 전북 312번(전주 82번)의 접촉자로 분류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323~327번 확진자(군산 74~78번)는 전북 282번(군산 61번)과 전북 309번(군산 70번)과 접촉한 뒤 감염됐다.
이들 확진자 중 3명은 무증상이었으며, 나머지는 기침·인후통·발열 등의 증세를 보였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전북뿐 아니라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위중한 상황"이라며 "도민들께서는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전주=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