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거래소의 비트코인 잔고, 2년 만에 최저치

[출처: 셔터스톡]

 

올초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던 주요 거래소 지갑의 비트코인 잔고가 2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 초보다도 23% 감소한 수치다. 잔고가 줄어들면 매도 압력도 감소해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는 게 일반적이나, 최근 2만달러 고지를 앞두고 심리적 저항이 거세지고 있는 데다 중국 거래소 오케이이엑스(OKEx)의 출금 재개로 채굴자들의 매수세가 강력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룻새 11% 가까이 급락했다.

 

#거래소의 비트코인 잔고, 2년 만에 최저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잔고가 230만 BTC를 기록해 2018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앞서 2014년부터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 수량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올 1월까지 약 6년간 35만 BTC에서 300만 BTC로 750% 넘게 늘어났다. 하지만 그 이후로 지금까지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급락하고 있다. 최근엔 230만 BTC로 줄어들어 올 초 대비 23%나 급감했다. 

거래소 잔고가 줄어드는 사이에 비트코인 가격은 오히려 상승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증시가 폭락했을 당시 비트코인은 4000달러까지 하락했다가 그 이후 반등에 성공해 현재 1만7000달러까지 회복한 상태다. 지금은 다소 주춤한 상태이지만 연내 2만달러 돌파가 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업계는 거래소의 비트코인 잔고와 비트코인 가격이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도 앞서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늘어나면 매도 압력이 커지는 게 일반적"이라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위해선 비(非) 거래소 지갑으로 비트코인이 옮겨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하룻새 11% 하락... 원인은?

하지만 지난 하룻새 비트코인 가격이 1만9200달러선에서 1만7200달러선까지 11% 가까이 추락하며 시장이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이번 하락장에 대해 암호화폐 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는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이엑스(OKEx) 출금 재개로 중국 채굴자들의 매도 가속화 ^2만 달러를 앞두고 나타난 강력한 심리적, 기술적 저항 ^FOMO(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공포) 심리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중 OKEx와 관련해 암호화폐 미디어 디크립트는 "흥미로운 점은 거래소 출금이 막히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올랐고, 출금 재개가 된 직후 폭락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업체 CF 벤치마크의 쑤이 청 CEO는 "그간 묶여 있었던 비트코인의 70%가 거래됐고, 이용자들은 수익 실현을 위해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꾸거나 달러로 현금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심리적 장벽이 커졌다는 분석과 관련해, 채굴 솔루션 업체 비트리버의 이고르 러넷 창업자는 "비트코인 급락은 2만달러 돌파 직전의 일시적인 조정"이라고 주장한 데 이어 암호화폐 투자 컨설팅업체 퀀텀이코노믹스(Quantum Economics)의 제이슨 딘(Jason Deane) 애널리스트는 "심리적 장벽을 깨뜨릴 만한 진정한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권선아 기자 kwon.seona@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