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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시민단체, 하나금융 임원진 언론 협박했다며 고발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하나은행 본점. 연합뉴스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하나은행 본점. 연합뉴스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 하나은행 임원들이 시민단체로부터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 단체는 하나은행의 비리를 파헤친 언론사 보도에 대해 은행 측이 기자 개인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한 것을 문제 삼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가 지난 26일 서울남부지검에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부회장, 하나은행 은행장을 업무방해와 협박에 의한 언론의 자유 침해 혐의로 고발했다.
 
서민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11월 15일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의 '끝나지 않은 론스타와 모피아의 망령' 방송 후 제작진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방송에는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극동건설을 인수·매각하며 막대한 차익을 내고 떠난 이른바 '먹튀 논란'에서 하나은행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나은행은 방송을 보도한 담당 팀장과 기자 개인을 상대로 형사고소와 5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내고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청구를 했다.
 
서민위는 언론·출판의 자유를 명시한 헌법 제21조를 거론하며 하나은행의 법적 대응을 '협박에 의한 언론침해'라고 주장했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하나은행이 기자를 상대로 고발한 것은 업무방해이자 국민의 알 권리를 무력화시키려는 협박에 의한 언론의 자유 침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이 감시해야 함에 있어 기자의 의혹 제기는 당연한 업무수행임에도 피고발인들이 조치한 부적절한 행위는 우월적 권한을 남용한 협박과 강요"라며 "이번 고발을 계기로 금융계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고자 한다"고 고발 사유를 밝혔다.
 
이가람 기자 lee.garam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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