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법무부 청사에 등장한 꽃상여가 놓여 있다. [사진 독자제공]](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27/016efe63-3fec-44b1-b251-e2cc5940e50d.jpg)
27일 오전 법무부 청사에 등장한 꽃상여가 놓여 있다. [사진 독자제공]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오전 법무부 청사 주변에 승합차와 버스 등 다수의 차량이 '근조'(謹弔) 현수막을 두르고 등장했다. 빨간색 45인승 대형 버스의 흰색 현수막에는 '법치주의 사망'이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다른 승합차에도 각각 '법무부 사망', '민주주의 사망'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다.
![27일 오전 법무부 청사에 등장한 상여 차량들. [사진 독자제공]](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27/16e6704e-e929-453a-a199-078e6bfb8839.jpg)
27일 오전 법무부 청사에 등장한 상여 차량들. [사진 독자제공]
!['추미애 법무부 사망 규탄집회' 포스터. [사진 독자제공]](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27/a271c2f8-febb-49c9-b801-66282c61df2d.jpg)
'추미애 법무부 사망 규탄집회' 포스터. [사진 독자제공]
현수막으로 장식된 상여 차량 외에도 종이로 장식된 꽃상여까지 등장했다. 이 꽃상여는 28일 오후 2시께 법무부 청사 인근을 돌아다닐 예정이다. 시민단체 '자유연대' 등은 '추미애 법무부 사망 규탄집회' 포스터를 통해 28일 정부과천청사 5번 출입구 인근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알렸다. 상여와 함께 청사 일대를 행진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청사 외부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는 근조 화환들이 배달되기도 했다. 화환에는 '추미애 사퇴' 등 추로 추 장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담겼다.
![27일 오전 법무부 청사에 등장한 근조 화환들이 놓여 있다. [사진 독자제공]](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27/77ba8187-08b6-45fc-984c-097de6681226.jpg)
27일 오전 법무부 청사에 등장한 근조 화환들이 놓여 있다. [사진 독자제공]
최근 추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해 헌정사상 초유의 징계청구 및 직무배제를 명령하자 각계각층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검찰 내부에서는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 등을 통해 평검사 및 간부들이 실명으로 '법치주의에 대한 훼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추 장관은 검사징계법에 따라 다음 달 2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심의위원회를 열기로 하고, 윤 총장이나 변호인에게 출석을 통지하도록 지시했다. 징계 청구와 직무집행 정지 명령을 내리고 8일 만에 징계심의위원회가 열리게 된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