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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선수 출신 푸틴 연인, 친푸틴 기업서 연봉 115억 받았다"

사진 알리나 카바예바 홈페이지

사진 알리나 카바예바 홈페이지

블라디미르 푸틴(68)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전직 체조선수 알리나 카바예바(37)가 언론사 회장으로 재직하며 100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 타임스와 더 선 등 외신들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내 탐사보도 매체 '디 인사이더'를 인용해 '내셔널 미디어 그룹(NMG)'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카바예바 연봉이 7억8500만루블(한화 약 115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스프롬의 최고경영자(CEO) 연봉보다 무려 7배나 많은 금액이라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카바예바는 2014년부터 NMG 회장직을 맡았다. 이 회사는 러시아의 넷플릭스 독점계약권을 지닌 친푸틴 성향의 미디어 기업이다. 러시아 미디어 회사 중 가장 크다.
 
카바예바의 연봉을 폭로한 러시아 매체는 "어떻게 공과 후프만 다뤄본 체조선수가 러시아 최대 미디어 기업의 대표를 할 수 있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카바예바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다. 은퇴 후 정계에 진출한 그는 2007년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통합러시아당 소속 하원 의원으로 활동한 적도 있다.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염문설은 2008년부터 계속됐으며 이후 임신·출산설도 몇 차례 흘러나왔으나 크레믈 궁은 두 사람과 관련된 내용을 모두 부인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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