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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간척 30년 만에 첫 간선도로 20㎞ 뚫렸다

지난 24일 전북 군산시에서 열린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송하진 전북지사,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등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4일 전북 군산시에서 열린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송하진 전북지사,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등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연합뉴스]

‘단군 이래 최대 국책사업’이라 불리는 새만금 개발사업이 첫 삽을 뜬 지 30년 만에 동서 20㎞를 잇는 도로로 연결됐다.
 

전북 군산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
새만금 방조제와 김제 진봉면 연결
SK그룹, 2조원대 사업 투자협약
지지부진하던 매립공사 속도 기대

26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식’이 지난 24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 신시교차로에서 열렸다. 새만금 사업을 시작한 지 30년 만에 내부 개발을 위한 첫 핵심 인프라가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통식에 발맞춰 SK그룹은 새만금에 2조1000억원을 들여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와 첨단 창업클러스터를 짓기로 했다.
 
동서도로는 새만금 2호 방조제(신항만)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시작되는 김제시 진봉면을 잇는 왕복 4차선 도로(20.4㎞)다. 새만금개발청이 국비 3637억원을 들여 2015년 11월 착공한 지 5년 만에 완공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내부 간선도로 개통을 통해 1991년 착공 후 지지부진하던 매립 공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새만금은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33.9㎞)를 쌓아 서울 여의도 면적의 140배인 409㎢의 국토를 새로 만드는 사업이다. 당초 정부는 2014년 확정한 새만금 기본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새만금 전체 개발 면적(291㎢)의 73%를 매립하려 했다. 하지만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지난해 12월 현재 매립이 완료되거나 진행 중인 면적은 38%(110.8㎢) 수준이다.
 
새만금개발청은 가로 축인 동서도로에 이어 오는 2023년에는 세로 축인 남북도로(27.1㎞)를 완공할 방침이다. 남북도로가 개통되면 새만금 중심부에 십자(+)형 도로가 완성돼 새만금 어느 지역이든 20분 안에 갈 수 있다.  
 
이날 개통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송하진 전북지사,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신영대(군산)·이원택(김제-부안) 국회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동서도로가 완공됨으로써 내부용지 개발 촉진은 물론 투자 유치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통식 후 SK그룹은 새만금개발청과 ‘창업클러스터 구축 및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SK 컨소시엄이 2조원을 들여 새만금 산업단지 5공구(3만3000㎡)에 데이터센터, 2공구(3만3000㎡)에는 1000억원을 들여 창업클러스터를 짓는 게 골자다.
 
대신 SK 측은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권(200㎿)을 인센티브로 받는다. 데이터센터는 각종 정보가 저장된 서버 컴퓨터가 수천개 이상 모인 대형시설을 말한다. 새만금개발청은 이 사업을 통해 370여 개 기업 유치와 2만여 명의 고용 창출, 20년간 약 8조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그룹은 이달 초 국내 최초로 SK브로드밴드를 포함한 8개사가 글로벌 캠페인 RE100 가입을 신청했다”며 “새만금 데이터센터가 SK그룹 RE100 실현의 선도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캠페인을 말한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의 전략산업이 기존 화학·자동차 등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 개발·보안,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될 것”이라고 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SK그룹의 대규모 투자가 새만금을 세계적인 투자처로 발돋움시킬 것”이라며 “지자체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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